목록보기| 전체(10635)

고전이 고전인 이유는 긴 시간동안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고 시대를 관통해서 사람들이 새로운 이야기를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고전은 그 새로운 이야기들에 전혀 어색함이 없이 녹아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새로운 이야기들은 고전의 도움으로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쥘 베른의 소설들을 영상으로 옮긴 두 편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그렇게 고전의 매력적인 이야기를 잘 사용하고 그 고전의 힘으로 안정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그 고전의 이야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이 두 편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즐거운 영화다 그리고 이 두 영화를 보고 나면 쥘 베른의 소설들이 궁금해진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영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