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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즘은 그렇게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엑소시즘은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이기도 하고, 영화와 드라마에서 익숙하게 만났기에 너무나 친숙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또한 엑소시즘은 그런 영화와 드라마에서 너무 많이 만났기에 상당히 왜곡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인식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로 엑소시즘은 쉽게 이루어지지도 않고, 엑소시즘을 펼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검사와 과정을 거쳐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엑소시즘에 대한 왜곡을 가져온 것은 역시 영화 엑소시시트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엑소시즘에 관해 보여준 더 라이트를 영화로 만든 동명의 영화도 그런 점에서 그렇게 자유롭지는 못하다. 그럼에도 원작인 더 라이트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일단은 엑소시즘에 대한 왜곡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단계로 말이다. 그리고 더불어 다른 엑소시즘 영화들을 조금 더 잘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