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170112

 

<<99도씨>> -호안킴데 포사다-

미지근했던 당신의 어제를 팔팔 끓는 내일로 바꾸는 1도씨

 

십년 전 사고로 마음의 문을 닫고 동굴 속에 숨어사는 아이 올리버

이 아이가 주인공이다. 사고로 다리를 절게 되고 바깥과 차단되는 삶을 사는 아이.

그리고 그 아이를 바깥 세상으로 끄집어내는 역할을 하는 인디언 필란...

 

꺼내놓으면, 이제 됐다 싶으면 어느샌가 다시 숨고 마는 주인공 때문에 좀 답답했다.

 

짧고 쉬이 읽히는 책이지만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제법 단단하다...

 

우리에겐 누구나 숨기고 싶은 목발이 있고 그걸 이겨내고 100도씨의 열정을 쏟으라는.

99도씨까지는 주위 사람들이 만들어 줄 수 있지만, 결국 1도씨는 본인의 힘이었던 듯 싶다.

 

그리고 주인공이 결국 일어서게 된다는 감동까지...음 굳이 말하자면 교과서적인 감동?

그래서일까?

역시 중학교 필독서가 맞구나.하는 느낌이 다분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