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초등교육 시스템은 국정 교과서를 가지고 통합적 커리큘럼으로 전국에서 동시 시행된다. 반면에 미국은 우리나라 교등학교처럼 다양한 종류의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이 진행되거나, 교사의 재량으로 만들어진 자체 교안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유학 문제로 아이들과 도미했던 지인이 아이들이 교과서가 없이 매 시간 배부되는 유인물로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담임인 미국인 교사에게 초등 교과서를 구경할 수 있는지를 묻자 우측의 교과서 보다 더 두꺼운 컬러 교재를 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다.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시리즈는 하단처럼 총 7권으로 하단의 체계를 가진다. 그 중 오늘 G3는 가장 최근 출간 된 교재로 3학년에 해당 된다.
아랫 단계를 직접 책으로 만나진 않았지만, 내용을 찬찬히 살피면 G2과정이 상당히 포괄적이고 두리뭉실하며 개념을 접하는 수준에서 끝난다면 G3단계는 동일 섹션에서 좀 더 구체적인 모습으로 난이도 면에서 한 단계 높아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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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1. 언어와 문학(Language and Literature) - 시, 전래동화, 세계 유명 단편, 그리스 신화에 이르는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부터 문법까지 두루 배울 수 있습니다.
2. 역사와 지리(History and Geography) - 미국사는 물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통해 의식 있는 글로벌 인재로 키워줍니다.
3. 미술(Visual Arts) - 그리기와 색칠하기, 만들기에서부터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모네, 반 고흐까지 아이의 교양의 폭을 넓혀줍니다.
4. 음악(Music) - 동요에서부터 악기와 오페라, 그리고 유명 작곡가들의 이야기까지 접할 수 있습니다.
5. 수학(Mathematics) - 수의 개념과 연산에서부터 패턴과 도형에 이르는 주제 속에 세계 수학의 흐름과 변화를 주도하는 차별화된 미국 수학의 장점이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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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과학(Science) - 동식물과 인체, 지구과학, 전기와 전류, 우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과학 주제를 생생한 시각적 자료와 함께 전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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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1. 언어와 문학(Language and Literature) - 시, 세계 유명 단편, 신화, 문장의 구성, 품사의 종류, 편지쓰기
2. 역사와 지리(History and Geography) - 세계의 강, 로마사, 율리우스 카이사르, 바이킹, 아메리카 인디언, 북아메리카의 영국 식민지
3. 미술(Visual Arts) - 빛과 그림자, 모자이크, 공간 표현, 디자인
4. 음악(Music) - 음악의 구성 요소, 음표, 쉼표, 박자, 리듬, 다양한 악기군
5. 수학(Mathematics) - 큰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 그래프 읽고 쓰기, 기하학, 로마 숫자 표기법, 분수
6. 과학(Science) - 동물의 분류, 인체, 뇌와 신경계, 천문학, 태양계, 생태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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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구성.
본권과 해설서의 분리되어 있으며 해설서는 본권의 순서대로 동일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작은 폰트와 제거된 이미지로 분량은 적다. 특별히 해설서에 더해진 내용은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임으로 내부에는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 단순히 내용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교과서 수준이다.
총385페이지의 분량으로 크게 6가지 파트로 나눠져있다. 종이 재질은 여느 저학년 교과서처럼 이미지를 많이 포함하는 관계로 두껍고 코팅이 되어있다. 국내에서 학교 진도를 착실히 수행해온 아이라면 책의 내용자체가 크게 어려울 것 같진 않다. 구성은 총6챕터로 하단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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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anguage and Literature
2. History and Geography
3. Visual Arts
4. Music
5. Mathematics
6. Science |
모든 챕터의 도입부에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좋았던 점은 도입부 바로 다음에 이어서 나와있는 참고 자료란이다. 물론 아쉽게도 영어 자료이지만 책 이외에 웹 사이트도 제공되므로, 공부 전에 둘러 보면 유용할 것 같다.
수준.
중학교 수준의 어휘력이면 이 책을 가지고 지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학이란 것이 단순히 읽는 것만이 아니라 쓰고 듣는 것이 포함되므로 이 책에서는 어휘를 늘리고 미국 아이들이 정규교육과정을 한국에서 간접체험 시켜서 차후에 다른 진일보한 학습에 사전준비용으로 예상하고 이용한다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쓰기와 말하기와 듣기는 요즘 시중에 나와 있는 미국교과서 따라잡기용 책들에서 많이 있기 때문에 본 책의 구성이 아니어서 좀 차이가 있더라도 따로 구매해서 학습 시에 보조교재료 이용해야 바람직 할 것 같다.
추천.
이 책은 산만한 영어 교과 과정을 통합해 놓은 것이므로, 그 동안에 여타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오는 산발적인 교재들로 일관성 없이 공부를 해왔다면 정리하는 의미해서 구매하여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또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영어를 통해 개념을 습득할 수 있어서 단순히 교과서용 단어만 받아 쓰고 읽는데 치중하는 경우보다 훨씬 효율적이며 학구적으로 영어에 접근할 수 있다. 더불어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 영어는 지식습득에 도달하는 도구임을 다시 한번 책을 통해 확인시켜 줄 수 있다.
아이를 어학을 위해 해외로 보낼 사정이 안되는 분들에게 미국 교실 사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줄 수 있어서 심리적 위안을 주는 동시에 아이 지도에 참고하고픈 분들에게도 필요하겠다.
학습방법 팁.
이런 구성의 한국책이어도 집에서 가르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데 문제는 미국책이다. 단순히 영어로 쓰여진 것 외에도 역사와 문학은 우리네 것과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습 시도 초기에 접근하기가 어렵다. 아이와 한국 교과서와의 차이점을 찾는 식으로 시작해 한국 교과서의 유사 개념을 영어로 다시 풀어서 지도해도 유용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
내 의견은 한두 학년을 올려서 4,5학년 아이가 이 책을 선행된 학습지식을 도구 삼아 영어를 습득하게 하려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율이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한국어로 출판 된 미국 역사나 위인
전을 섭렵하여 학습 긴장과 부담을 던 상태에서 접근한다면 영어 학습과 지식 정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잇을 것 같다.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둔 학부모 모임이 있다면, 전공분야 등을 고려하여 해당 챕터를 나눠 맡아서 아이들을 모아 놓고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 같다. 아무튼 아이가 언어와 지식습득 양자에 모두 치여서 영어학습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마음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면 좋을 듯.
사실 이 책은 아이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책이 아니다. 국내 교과서랑 다를 것이 없으며, 이 책의 해설서를 봐도 절대 적은 분량이 아니다. 가르치는 사람 입장에서는 가르치려는 내용 보다 훨씬 많은 양의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아이의 흥미를 이끌 수 있고, 아이 입장에서는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잘 따라올 수 있다.
아쉬운 점.
가격이 좀 더 상향되더라도 학습 보조용인 cd가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음성지원이라든지 교재 내부 음악의 파일이라 든지. 참고 자료란에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일일이 찾아 보기에는 번거롭다. 저작권의 문제 등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더해서 이 책의 태생이 교과서이므로, 해당 저서를 바탕으로한 쓰기 말하기용 서브 교재가 나온다면 훨씬 이 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나 이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나 보조자료가 있었다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더 없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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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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