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디지털카메라의 명기라 할 수 있는 5D MARK2. 정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DSLR 카메라의 풀프레임시대를 열었던 캐논의 오디시리즈는 정말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인의 주관보다 남의 시선과 사회적인 허세가 굉장히 중요해서 카메라를 사용하더라도 뭔가 있어 보이는, 그럴듯한 것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DSLR카메라 시장이 굉장히 클 뿐만 아니라 크롭바디형태의 DSLR도 남들에게 무시당한다고 생각하여 풀프레임 카메라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해외여행을 나가 보면 더욱 뚜렷하게 알 수 있는데, 다들 작은 콤팩트사이즈 카메라를 사용하는 반면 한국사라들은 유독 크고 무거운 DSLR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큰 DSLR를 사용하는 동양인을 보면 거의 한국인이구나 하면 맞다. 각설하고, 아무튼 이 책은 5D MARK2를 제대로 사용하게 끔 도와주는 유익한 책임에 틀림 없다. 설명서가 들어 있는데 그것을 보면 되지 굳이 왜 또 이런 책을 봐야 하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안보면 그만이다. 그냥 좀 더 명쾌하고 충실히 이 카메라를 사용하고픈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몰라도 그만이다. 하지만 알면 그 만큼 카메라를 좀 더 효과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식은 개개인의 개성이지 비판의 대상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