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세계2차 대전에서 일본과 미국 간의 전쟁을 보통 태평양전쟁이라 한다. 태평양의 저해권 및 세력권을 두고 싸웠기 때문이다.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함으로써 일본과 미국은 전면전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일본은 미국과 비교해 볼 때 당연히 국력면에서 영토 및 물자, 자원 등 각각의 다른 면들에 있어서 엄청난 불리함을 안고 그야 말로 전쟁을 도발한 것이나 다름 없었던 것이었다. 일본으로서는 태평양전쟁 개전과 동시에 이러한 불리함을 만회하기 위하여 동남아시아 각국, 즉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반도, 말레이 반도, 싱가포르, 영국령 버마 등으로 세력을 확대해 그곳으로부터 막대한 량의 자원을 획득해야만 했던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미국과의 전면전은 이미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던 여러 일본인들 사이의 말이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모든 면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일본은 태평양의 여러 전투에서 차례 차례 패퇴해 나갔다. 과날카날을 시작으로 타라와, 미드웨이 등등 모든 전투에서 승리다운 승리를 챙기지 못한 채 이 책에서 말하는 이오지마까지 밀리게 된 것이다.

 

이 이오지마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곳을 빼앗기면 미국측의 거점으로서 일본 본토 공격이 가능해 진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 책은 이오지마 전투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한 장군의 모습을 통해 조명해 보는 내용이다. 현장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흥미롭다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