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평화로운 섬이지만 과거 약 60여년 전에 이곳에서 태평양전쟁 최대의 피해자가 발생한 전투가 치열했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 발음으로는 유황도, 일본 발음으로는 이오지마 라는 이 곳에 미군이 상륙해서 수많은 사상자를 내면서 결국 성조기가 내걸리고 맙니다. 이오지마가 함락되는 순간이었죠. 이오지마는 태평양전쟁에서 있어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섬입니다. 왜냐 하면 이 이오지마가 함락되면 미국에 의한 일본의 본토 공격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공포스러운 B-29가 한번에 일본의 본토로 날아가 폭격을 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일본 입장에서는 이제 마지막 총반격을 생각해야 할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오지마에 미군이 상륙할 때에는 이미 일본군들은 산속에 토굴을 파 안으로 안으로 숨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순식간에 미군에게 일제히 포격을 가하여 상당한 피해를 입혔지요. 나중에 미군은 화염방사기를 동원해 일본군의 기습 작전을 꺾어 버리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이미 이 이오지마에 대한 전투는 클린트이스트우드가 감독한 영화, 아버지의 깃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이오지마 전투에 대한 생생한 자료와 기록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주고 있는 책입니다.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