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은 미국과 일본간의 대결양상이었다.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적으로 공격했다. 그리고 이 기습공격을 계기로 미국은 일본과 전면전을 치르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 공식적으로 참전하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참전으로 가장 이득을 본 나라는 결국 영국, 프랑스이다. 영국, 프랑스는 독일에 맞서서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전 유럽은 독일의 수중에 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참전으로 독일은 또 다른 대적을 만나게 되었다. 물량 면에서 미국과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독일은 물론이고 일본도 말이다. 일본은 결국 미국에게 계속해서 전투에서 밀리게 된다. 태평양전쟁은 기본적으로 해전이었다. 그리고 태평양전쟁은 그 이전의 전쟁과는 달리 거함거포주의에서 함재기 간의 전투라는 형태로 전개되었다. 즉 종래의 해전방식에서 새로운 현대전으로 바뀌고 있었던 것이다. 미국은 일본과 전투를 벌이면서 계속해서 승전해 나갔다. 물량 면에서 거의 압도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일본은 계속해서 식민지 각지를 착취하면서 전쟁을 수행해 나갔지만 역시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다양한 물량 앞에서 일본은 속수무책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끈질긴 저항이 계속되었다. 미국으로서도 손쉬울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일본은 결국 본토결전까지 결의하게 되었고 원자폭탄을 맞고 무조건항복이라는 굴욕을 맛봐야만 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