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 매거진. 헝가리 전역. 제2차 세계대전 속의 유럽은 그야 말로 광기의 도가니였다.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으로 개시된 제2차 세계대전은 마침내 태평양전역으로까지 확대된다. 그런 유럽중에서 헝가리도 예외일 수 없었다. 폴란드 뿐만 아니라 서쪽으로 프랑스를 함락하고,,, 계속해서 유럽전역을 석권하다시피 한 독일은 북아프리카까지 전역을 넓힌다. 마치 일본은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했듯이 말이다.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태평양전쟁은 그야 말로 광기였다. 유럽에서는 독일과 이탈리아가,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일본이 주축국을 형성하면서 판도를 어지럽히고 있었던 것이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람들은 무기력하게 죽어 나갔다. 역시나 전쟁이라는 것은 비참하고 참혹했다. 독일의 전차는 특히나 연합국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데서 보면 연합군들이 열심히 진격을 하다가도 독일의 전차를 만나면 바로 움츠려들고 후퇴하는 장면을 많은 봤을 것이다. 그 만큼 독일의 전차는 압도적이었다. 이 책은 다양한 그림이 수록되어 있다. 그런 그림이 사진보다도 더 생생하게, 실감나게,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런 구성이 정말 맘에 든다. 사진은 따분함이 느껴지고 오래된 답답함을 가지고 있는 듯한 모습이지만 그림은 그렇지 않다. 제2차 세계대전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