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센은 일찍이 수많은 프라모델회사들이 앞다투어 만들어낸 대상이었다. 특히나 일본의 유명 프라모델사, 즉 타미야, 하세가와는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아카데미사 역시 만들었었다. 야마토와 함께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기도 한 이 프라모델은 일본 내에서 역시나 다양한 인기를 누렸다. 지금도 다양한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야마토와 무사시, 그리고 다양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했던 함선, 전투기, 폭격기 등은 일본 내에서 프라모델로 굉장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과학교재사에서도 심신찮게 그네들의 밀리터리 등등의 제품을 볼 수도 있다. 아무튼 이 책은 에어프라모델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책들의 종류가 극히 제한되어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아직까지도 많은 매니아층에서 활발하게 읽히고 있는 실정이다. 다양한 스케일로 구분화 되어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보통 에어 시리즈가 지상 밀리테리 시리즈 보다 도장하기가 수월하다고 한다. 뭐 초보자인 나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제로센은 일본의 주력 항공기였다. 수많은 제로센이 만들어졌고 다양한 개량형이 양산되기도 했다. 물론 패전이라는 멍에 앞에서 제로센의 운명도 가라 앉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다양한 포즈의 제로센 모습이 들어 있다. 보고 따라할 수도 있고, 참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