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들은 우동을 특히나 좋아한다. 라멘도 물론이지만 우동 역시 라멘 만큼이나 즐겨 먹는다. 우리 나라 사람들도 더불어 우동을 즐겨 먹는다. 그런데 우리 나라 우동집은 별로 많지도 않거니와, 전부다 돈벌이에만 급급한 인스터트식 싸구려 우동뿐이고 그것도 굉장히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일본의 우동이 정말 그립고 부러울 뿐이다. 물론 나는 그렇다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아무튼 이 책은 우동에 대한 맛 뿐만 아니라 철학까지 내포하고 있는 수준 높은 만화책임에 틀림 없다. 우동을 좋아하는 사람도, 우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라도 이 책을 읽으면 우동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 만큼 우동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있는 책이다. 물론 재미가 있다. 다양한 내용이 들어 있다. 하지만 시종일관 우동과 관련된 내용으로 돌아간다. 정말 흥미롭다.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소장가치가 큰 만화책이라 생각한다. 우동을 통해서 다양한 것들을 알 수가 있다. 특히나 일본의 우동문화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아시다시피 우동, 라멘 등 면 문화가 굉장히 발달한 나라이다. 때문에 이러한 만화책이 탄생할 수가 있는 것이다. 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굉장히 호의적이고 정성스럽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