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사진이 너무 많아서 집중이 안 된다. 나에게는 그렇다. 다른 사람에는 안 그렇겠지만 말이다. 뭔가 구체적인 수치를 가지고 기록적인 면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책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개성있고 독특한 역사서라 말하고 싶다. 재미는 있다. 그런데 집중하기는 힘들다. 고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이야기거리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는 즐거움을 얻게 될 것이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좀 더 구체적이고 수치적으로 알 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굉장히 구체적이고 세세하다. 로마를 설명할 때에도 우리가 지금까지 읽었던 일반적인 역사서와는 차별된 방법을 사용한다. 일단은 읽어 봐야 느끼게 될 것이다. 아무튼 간에 사진과 그림로 많은 것들을 설명하려는 책인 것은 확실하다. 우리는 늘 글로 설명되어 있는 역사서에 익숙하다. 하지만 이 책을 본다면 확실히 달라질 것이다. 책의 개성이 엄청나게 넘친다. 전혀 접해 보지 못한 책이다. 교과서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스타일의 책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이런 류의 책은 정말로 소장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게 내 입장이다. 물론 산만할 수도 있겠다. 집중이 잘 안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만큼 읽을 거리가 많고 볼 거리가 많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임에 틀림 없다. 가족들과 함게 읽어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