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주의 라는 것, 구조를 중요시 한다는 개념인데, 과연 여기서 말하는 구조란 무엇일까. 우리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제도들, 사회적 가치관, 법률, 경제적 구조,,, 등등 다양한 개념이 가능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구조의 영향을 우리는 늘 받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의지로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고 여겨지지만 실상은 늘 구조 속에서 얽혀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것이다. 우리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지만 늘 그 속에서 존재하고 있는 우리다. 구조의 틀에서 생각하고 움직이고 행동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무슨 거대한 음모라도 있는 냥, 아니면 사이비 종교 같은 개념으로 오해하기 쉽상이나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과거에는 이렇게 생각하고 통용되었던 가치관들이 시간이 흘러 오늘날에 이르면 전혀 이상한 생각과 편견이 되어 버리는 점을 상기한다면 이해하기 편할 것이다. 사실 우리는 늘 생각하는 것이 자기 스스로 고유하게 생각하고 판단한다고 인식할 수 있겠지만 그런 생각 속에는 구조라는 사회적 틀이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조금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그래도 계속해서 흥미를 갖고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잘 이해가 된다. 그렇게 일반인이 이해 못할 수준은 아니다. 구조주의라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알 수 있게 하는 유익한 책인 것이니까 말이다. 구조주의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입문용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