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책이다. 중국은 아시다시피 다양한 발전 가능성이 이제 점점 현실로 이루어져 가는 위치에 서 있다. 바로 코앞에 이웃해 있는 우리 나라로서는 반드시 알아야 할 대상임에 틀림 없다. 신문이나 인터넷에서는 귀에 따갑도록 중국에 대한 소식 일색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중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 왔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기 스스로 판단하거나 생각해 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가 중국을 말할 때 저마다의 기준에 의거해서 표현하고자 한다. 보다 주관적이라는 의미다. 이 책은 보여지는 중국의 모습과 반대로 보이지 않는 내면의 중국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담아 내었다. 다분히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앞으로 국제 질서 속에서 중국의 역할이 지금보다 배는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일은 지극히 자연스런 일이다. 모든 전문가들, 학자들은 중국의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다양한 중국의 변화 모습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럴 때에 우리는 이웃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만 할까.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끊임 없이 중국의 상황에 눈을 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단지 감정적인 접근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냉철한 국제사회질서를 인식하면서 잘 판단해야 할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두 패권국가 사이에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국제관계를 생각해야만 할까. 급변하는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번 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