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믿어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믿어져야 하는 것일까. 종교를 믿는 다는 것, 구원의 의미, 보이지 않는 실체에 대한 확신, 깊은 회의 등등 다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특히나 이 책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그 만큼 이해하기 쉽고 편하다. 어른들도 읽으면 정말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별한 메시지가 있는 것도, 독특한 비법 같은 믿음의 편법을 제공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분히 온전한 마음으로 믿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 질 높은 수작이라 할 수 있겠다. 살아 가면서 누구나 종교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믿음과 별개로 과연 종교적 믿음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연 신은 실재 하는지에 대한 끊임 없는 궁금증은 믿음과는 상관 없이 우리 인간의 마음에 존재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믿음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 준다.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메시지와 함께 종교라는 것의 진정한 모습을 알려 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종교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관심있는 것과 믿는 다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종교를 학문으로 다가가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런 종교에 관심이 있는다고 해서 쉽게 믿어진다거나 믿는다는 것은 아닌 것이다.

 

이 책은 종교에 대해, 또한 믿음에 대해 끊임 없는 의문과 회의, 호기심에 대해 어느 정도 직접적인 이야기를 전해 준다. 하지만 그것이 다가 아닐 것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독자들의 생각과 마음일 것이다. 종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믿을 것이냐, 아니면 믿어질 것이냐 등등의 문제는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