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영어를 배우면 라이팅은 전혀 할 수가 없다. 왜냐 하면 라이팅이 영어 시험문제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생들은 라이팅을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라이팅은 어른이 되어서 필요에 따라 다시 돈을 주고 배울 수 밖에 없는 것이라는,  그런 짜증나는 못된 현실이 우리에게 서서히 다가 오는 것이다. 이는 비단 라이팅에만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스피킹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학교에서 영어 스피킹으로 중간, 기말고사를 치르는가. 당연히 학생들은 영어를 공부하면서도 영어로 쓰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는 이 기현상을 겪으면서 자라나는 것이다. 역시나 커서 필요에 따라 돈을 들여 스피킹을 찾아 나게 된다.

 

우리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영어로 말을 잘한다는 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현실은 이런 영어를 잘한다는 것에는 안중에도 없다. 영어를 못해도 되니까 시험점수만 잘 받으면 된다는 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못해도 된다. 성적만 잘 나오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단 라이팅 교재지만 충분히 영어로 생각을 할 수 있게끔 유도하는 유익한 책이다. 우리가 지겹도록 외워 온 문법사항을 이제 제대로 써 먹을 때가 온 것이다. 많은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라이팅의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매일 매일 익힐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점도 무척이나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