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질문만 보면 확실히 자본주의는 거대한 탐욕덩어리 및 그것을 계속해서 재생산해 내는 괴물같다. 인간의 이기심을 더더욱 부추기고 경쟁의식을 지나치게 심어 주어 더불어 사는 세상과 거리가 먼, 그래서 늘 시기와 질투, 속임과 사악한 본능만이 꿈틀대는 기괴한 지옥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이 아니다. 저자는 그런 질문에 세세하면서도 친절하게 답변을 하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본주의에 대한 지나친 편견, 또는 왜곡된 상황 및 오해된 진실을 바로 알려 주는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경제적 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철저하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은 없다.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다. 그러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정확한 의견을 전달해 주는 것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자본주의의 속성에 대해서 잘못알고 있는지 또 그런 현상들이 어떻게 국가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지 철저하게 분석하는 태도로 독자들에게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다.

 

확실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자본주의 속에는 우리도 바르게 알지 못하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 사회가 발달하고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우리는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진실히 왜곡된 자본주의의 성격에 대해 지나치게 반응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채을 통해서 과연 자본주의의 진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