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기본적인 개념과 그 의미를 이렇게 재밌고 이해하기 쉽고 표현한 글도 흔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단순히 일에 대한 효율적인 면이나 기업의 이윤추구를 위한 방법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노동의 본질적이 이야기, 현대 문명의 미래와 인간노동의 가치에 대해 역설하고 있다. 사람은 역시나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무기력감에 빠져 우울해 하기 쉽다. 노는 것이 결국 더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다. 때문에 사람은 일을 통해서 자아를 실현하고 나아가 삶의 긍정적인 의미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 책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모두 실질적인 말들이다. 어떤 심오한 이론이나, 경제관을 심어 주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저자는 미국 전역을 돌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은 것들을 강연을 통해서 전해 왔다. 사람들은 긍정적인 그의 메시지에 열광했고 인간이 가진 노동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시대는 전세계적인 경쟁의 시대이자 노동 불균형의 시대이기도 하다. 우리 나라만 하더라도 청년실업이 사회적인 큰 문제로 부상되어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세계적인 경제 질서 속에서 고용 없는 성장을 지속시키려 한다. 때문에 이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노동의 본질이라는 것이 더욱 빛을 바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아름다운 것은 역시나 일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