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백범 일지 신경림

가장 오랫동안 읽은 책.

1등 동주 구효서

2등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백범 일지. 나남

폰을 옆에 놓고 검색해 적으며 읽었다. 리뷰도 열 개 정도 읽었다.

검색은, 아예 모르는 거, 대충 아는 거, 좀 더 알고 싶었던 거, 모두, 찾으며 읽는 독서.

항상 그래왔다.

뒷지엔 내 생각들…….

과단성, 1리, 유지, 감리, 개가, 언도, 한길, 판장, 삼문, 상좌, 가사, 바리때, 감영, 탄복, 의

기, 황혼녘, 위중, 이태, 조혼, 을사조약, 할복자살, 기재, 이봉창 의거, 적기, 최순례, 안중근 유해, 주애보, 안두희, 박기서…….

근데, 진짜 안중근 선생님 유해 어디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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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가슴에 뿌리 내릴 것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한국사, 위인전이 더불어 공존한다. 아는 이름이 종종 나온다. 모두 다 나라의 안녕과 민족을 위해 투쟁하신 분들이다.

우리 할머니와 거의 같은 시대 사람이라 생각하니 한결 가까운 느낌이다.

풀어 썼다지만, 역사와 인물을 한 번에 보긴 살짝 어렵고, 정치와 경제까지 포함돼 있으니 조금 난해한 느낌이다. 내가 근현대화의 배경이 없어서 슬펐다. 그래서 난 한 문장도 2~3번씩 읽었다.

학교에서 배운 사건, 사고들이 종종 나와 반가운 느낌이었다.

김구 선생님의 일대기가 어릴 때부터 죽음까지 자세히, 생생히 펼쳐진다. 안중근 의사와 같은 동시대 사람인 건 알고 있었지만 안중근 의사 집에서 산적도 있다니 신기했다.

읽는 도중 리뷰를 10개 정도 보았다. 그렇게 상세히 알고 싶고, 다른 사람의 느낌까지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싶었던 적은 별로 없었다.

그 만큼, 하나라도 김구 선생님의 마음을 느끼고 싶었다.

어쩌면 1년 만에 가장 정독한, 그만큼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그 만큼 가치 있는 책이었다.

읽는 중에 아는 성함들 :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이완구, 박제상, 안창호, 나석주, 조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