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안에 숨어 있는 두뇌의 힘을 키워라 이승헌

첫 장을 넘기며 흥분과 기대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읽는 내내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접목시킬까 하는 생각에 설레고 긴장 됐다. 그 말은 아이를 가진 부모가 읽기에 딱 안성맞춤인 책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미 100만 학부모가 이 책을 읽었다고 하니 이 책에 대한 내 기대치는 당연히 높았고 그 높은 기대치를 이 책은 만족스럽게 해 주었다.

더군다나 작가님은 충남 천안 태생이시고 내가 그곳에 살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자랑스러웠으며 우리 아파트 옆에 “단학선원” 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의 창시자라는 점도 뜻 깊었다.

이 책의 차례는 이렇다.

1. ‘아이의 스승이 되겠다.’ 는 다짐을 하라.

2. 아이를 뇌의 주인으로 키워라

3. ‘뇌에게 물어봐’ 라는 말을 자주 하라

4. 예절, 정직, 성실로 복 받는 체질을 만들어라

5. ‘너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줘라

6. 아이의 체력, 뇌력, 심력을 길러줘라

7. 아이의 꿈과 상상력을 존중하라

부록으로는 첫째 HSP 뇌호흡 체험기: 뇌를 잘 쓰는 아이들 -아이 한명 한명에 대한 특성을 접목시키며 직접 뇌호흡을 통해 느낀 경험과 진실 된 생각이 나열돼 있다.

둘째 HSP 뇌호흡 트레이닝 : 머리가 좋아지는 집중력 훈련 - 엄마가 아이와 함께 상상하기, 동전 붙이기, 숟가락 붙이기, 젤리 속 과일 느끼기, 사탕 색깔 느끼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HSP 뇌호흡 색깔 카드 보기도 부록 돼 있어 아이와 함께 색깔을 인지하고 뇌의 여러 영역에 불이 들어오는 재밌고 신나는 놀이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물에게 나쁜 말을 하면 결정체가 마치 화난 사람처럼 되고, 좋은 말을 하면 예쁜 결정체가 된다는 것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 나와 있는 양파 실험도 그와 비슷한 맥락이다.

물의 결정체는 육안으로 관찰하기 어렵지만 양파실험을 하여 “사랑과 미움”에 대해 아이와 함께 관찰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것은 양파뿐만 아니라 식물에게도 해당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식물도 식물 나름의 에너지를 갖고 있고 감정을 내포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실험은 아이와 함께 뇌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장애’ 를 보고 그 증상을 읽을 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두뇌 경험을 통한 체험기는 내 두 눈이 반짝 반짝 빛났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지 않아 확실한 결과는 모르지만, 초등학교 담임선생님께서 그것도 아이의 학년이 바뀔 때마다 매번 다른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다. 내가 기분이 언짢지 않을 정도로 조심스럽게 하신 말씀은

“ADHD 증상에 가까워요. 바쁘시지 않으시면 치료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고 대신 내가 회사를 그만 두고 아이를 돌보는 방법을 택했다.

아인슈타인이 천재라는 말이 있다. 그가 뇌를 몇 % 활용했는지 아는가? 3% 라는 말도 있고, 4%라는 말도 있지만 확실한 건 10% 넘게 썼다는 것은 들어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천재인 그도 그만큼 두뇌를 활용했는데 일반인인 우리는 과연 뇌의 몇 %를 활용하고 있는 것일까? 최소한 그보다 적은 %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 만은 확실하다.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 일부로 4자리 혹은 5자리 숫자 더하기 빼기를 머리로 암산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나만해도 예전에는 몇몇 지인들의 핸드폰 번호를 외웠는데, 이제는 핸드폰 단축키만 누르면 되는 편리한 세상이라는 걸 절실히 실감하게 된다. 그 편리함이 오히려 뇌의 작동법을 잊히게 하는 건 아닐까? 반성한다.

일부로라도 몇몇 지인들의 핸드폰 번호를 외워야겠다. 과학적 증명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머리는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뇌는 장식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따지만 뇌를 쓰면 머리가 좋아진 다는 건, 솔직히 당연한 결과 아닌가?

마치 장식용처럼 일자무식이던 내 뇌는 잘 활용 하면 박학다식해 질수 있다는 것을 책을 보고 배우며 깨달았다. 뇌에 대한 유식한 정보를 앎으로써 내 삶에 윤활유가 되듯 도움이 됐다.

의식집중으로 인한 이미지 스크린은 ‘꿈은 이루어진다.’ 라는 책에서도 유사하게 나왔기 때문에 반가웠다. 그것은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꿈을 위해 노력한다면 꿈에 가깝게 한다는 것으로 난 받아 들였다.

뇌호흡이나 편한 자세의 명상법도 나왔는데 혼자서 트레이닝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한다면 머리가 좋아지는 집중력 트레이닝이 될 것이다.

자기의 뇌를 제대로 활용하고, 정확히 사용한다면 최소한 과거보다는 좋은 뇌를 갖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 생각은, 나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부여 시켜 주었다. 장식용이 아닌 내 뇌는, 쓰면 쓸수록 가치 있다. 책을 읽고 방법을 실천하며, 여기 나와 있는 뇌호흡을 통해서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뇌 기능 활성화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건 아마도 나와 내 아이가 가진 뇌의 잠재능력과 가능성 일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는 대목이 떠오른다. 우리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게 해야겠다. 그로 인해 웃음이 많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 웃는다는 건 분명 아이가 행복한 것이고 아이가 행복하다는 건 그만큼 두뇌가 긍정적으로 움직인다는 거니까.

지금부터 시작!

27. 뇌를 잘 쓰는 아이로 만드는 7가지 원칙

* 나는 아이의 스승이 되겠습니다.

* 나는 아이를 뇌의 주인으로 키우겠습니다.

* 나는 아이에게 뇌와 대화하는 법을 가르치겠습니다.

* 나는 아이를 복 받는 체질로 키우겠습니다.

* 나는 아이에게 ‘너는 할 수 있어’ 하고 자신감을 심어 주겠습니다.

* 나는 아이의 체력, 뇌력, 심력을 길러 주겠습니다.

* 나는 아이의 꿈과 상상력을 존중하겠습니다.

37. 자기 영혼이 자기에게 감동할 수 있는 꿈이 있을 때 남에게도 감동을 주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61. 우리 뇌 속에 있는 140억 개 뇌세포 속에는 갈고 닦으면 일류가 될 수 있는 수많은 재능과 소질이 숨어 있습니다.

85. 무슨 일이든 집중을 통해 자기 자신과 만날 때 거기서부터 아이디어가 나오고 뇌가 개발되기 시작합니다.

97. 우리의 뇌에 들어 온 정보는 우리의 뇌(생각)와 몸(행동)을 통해 실현됩니다.

100. 좌뇌는 언어 능력과 계산 능력 논리력 분석력을 담당하는 일명 ‘언어 뇌’이며, 우뇌는 피부 감각, 직관력, 공간력, 예술 감각 등을 담당하는 일명 ‘이미지 뇌’입니다.

109. 모든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의문을 가질 때 생각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집니다.

112. 얼굴에는 항상 미소와 웃음을, 말은 늘 곱고 긍정적으로 사용하도록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132. 원하는 이미지를 되풀이할수록 뇌에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신경 세포의 연결이 튼튼해집니다.

158. 뇌는 말의 뉘앙스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190. 꿈과 상상은 잠자고 있는 90%의 뇌를 개발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입니다.

239. 아이가 가능성의 바다를 마음껏 헤엄쳐 다니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248. 부모가 가진 확신의 힘은 아이에게도 분명히 전달되기 때문에 아이가 그것을 느끼고 그로부터 내면의 힘을 얻죠.

270. 자신을 믿고 두뇌를 충전하면 어느새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비밀의 문으로 들어 갈 수 있다.

295.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꿈이나 기억, 도는 상상을 머릿속 어딘가에 떠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