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동화 중앙출판사

이 책을 지은 작가는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다. 하지만 “톨스토이” 라는 이름이 유명했기 때문에 원래 이름이 “톨스토이”라고 생각했던 내 기우를 반성했다.

문학적 대문호이자 대작가인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유년 시절” “부활”등의 작품을 썼고 아름다운 동화도 썼다고 한다.

작품소개에 보면 톨스토이 동화에 대해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은 이처럼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인간으로서 모자란 자기 자신에 대해서 항상 괴로워하고 선을 구하여 올바르게 살려고 하는 톨스토이의 정신이 강하게 스며 있어서 큰 감동을 준답니다.”

욕심 부리지 말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지혜롭게 살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5개의 단편집이다.

1. 바보 이반

욕심 많은 큰 아들 세몬과, 마음대로 법을 만들어 세금을 많이 거두는 둘째 타라스, 그리고 바보 같지만 한없는 사랑으로 행복을 얻는 셋째 이반, 말을 못하는 넷째 딸 말리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반은 악마의 괴롭힘과 약 올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 할 것을 한다. 또 약간은 바보 같지만 책임감이 투철하고 형들을 이해하며 부모를 모시고 사는 부드러운 성품과 착한 마음씨를 갖고 있다. 또 악마가 준 나무뿌리로 중병에 걸린 공주를 구하고 공주와 결혼도 하게 된다.

2.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구둣방을 하는 주인 세몬. 세몬은 교회 앞을 지나가다 벌벌 떨면서 벌거벗은 남자를 보게 된다. 그냥 지나치려고 하다가 사람이 고통을 당해 죽어 가는데, 겁을 집어 먹고 그냥 지나가려 한다는 양심의 소리가 마음속에 일어나 그 사람을 구해 준다. 남자의 이름은 미하일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해 벌을 받는 중이었다.

세 가지 진리를 얻고 하늘로 올라간다는 내용을 품고 있다. 첫 번째 진리는 “무엇이 사람 안에 있는가?” 답은 사랑이다. 두 번째 진리는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답은 자기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 것인가를 안다는 것이다. 세 번째 진리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답은 하느님의 사랑이다. 미하일은 사실은 천사였던 것이다.

96. 지금 우리 부부한테는 이 아이들이 자라는 게 커다란 희망이요, 또 보람이랍니다.

3. 두 형제와 황금

황금을 발견한 동생은 멈칫 하다 그냥 지나치지만 형은 그 황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하나님은 황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 참다운 선행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돕는 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113. 금화를 보고 도망친 요한의 행동은 네가 그 금화를 가져다가 남을 도와준 것보다 훨씬 더 값진 것이다.

115. 하느님과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돈이나 그 어떤 물질이 아니라, 수고와 마음으로 하는 것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4. 어른보다 똑똑한 소녀

두 여자 아이가 흙탕물에서 놀다가 싸운다. 그것은 결국 어른들 싸움까지 번지게 되는데 그 때 아이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사이좋게 놀게 된다. 어른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반성하게 된다.

할머니는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싸웠던 일을 오래 기억하지 않고 쉽게 용서하고 화해할 줄 알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같은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일깨워 준다.

5. 악마가 하는 일과 하느님이 하시는 일

부자 주인을 화나게 하려는 하인 아레브. 그는 주인이 아끼는 숫양의 다리를 부러뜨린다. 숫양의 다리가 작대기처럼 딱 부러졌다. 주인은 아레브의 마음속에 있는 자네 주인이 나를 화나게 한 모양이라고 말한다.

아레브의 마음속엔 악마가 있었고 부자 주인의 마음속엔 하느님이 계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