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샘터. 2015. 04. 샘터.

내 안에 머무르는 건 어둠 같다. 분노 같다. 세상이 차갑고 이기적이다. 그런 모습에 적응하기 힘들다. 날 힐링 할 요소가 필요하다. 따뜻한 온기에 목마르다.

난 샘터를 펼쳤다.이해인 수녀님이 분홍빛 타월에 위로를 받으신 것처럼 나도 위로를 받고 마음이 차분해 진다.

다양한 삶 속에서 잔잔한 미소가 생기는 건 삶의 간접 경험을 하기 때문이다.

담배 값이 인상되면서 비 흡연자가 되거나, 감안하고 흡연자가 되거나, 둘 중 하나다. 때에 맞춰 담배 이야기가 나오니 (원래는 다른 주제였는데 담배 이야기로 급 하게 변경 된 걸로 알고 있다.) 담배를 자주 피시던 아빠 생각이 난다.

아빠하면 담배가 생각날 만큼 “아빠=담배”였다. 흡연가인 아빠를 좋아했던 건, 베인 담배 냄새만큼 3명의 자식 키우는 삶이 힘드셨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빠에게도 삶의 돌파구가 필요하셨겠지. 암만, 암만, 이해한다.

‘사람을 만나는 집. 게스트 하우스’는 충남 천안 대흥동에 있는 ‘오빠네’를 설명 한다. 내가 사는 곳이 천안이고, 대흥동과 가깝다. 사장인 ‘최광운’ 씨와 2살 차이가 나서 왠지 반갑고 더 꼼꼼히 읽게 됐다.

방대한 전문적 지식과 지혜의 바다에 흠뻑 빠진 기분이 든다.

읽는 재미, 보는 재미, 느끼는 감동이 45배가 되는 듯했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61. 두 눈이 앞에만 있는 데는 ‘뒤도 돌아보며 살라’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71. 지혜로운 부모라면 공부보다 소중한 고민을 하는 아이의 문제의식을 열린 마음을 갖고 지켜봐주어야 합니다.

89. 연구 보고에 따르면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약 30% 떨어지고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크게 70% 정도 올라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