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토리 박성철

아이큐 102라는 숫자가 나왔었다. 좌절~ 절망~ 망연자실 했다. 최소 130 넘는 가족들 사이에서 난 별 볼일 없는 존재로 느껴졌다. 영재, 천제 소리 듣는 언니 동생 사이에서 기 죽은 건 어쩌면 당연했다.

눈치 보며 살았다.

가족 중 내 아이큐가 제일 낮다는 소리에 숨 죽여 피눈물 흘리며 운적도 많았으니까.

초등학교 때 언니랑 나랑 과외 받아도 “넌 돈 아깝다.” 라는 상처 받는 말까지 들었다.

언니는 과외 안 받아도 되지만, 나 때문에 덩달아 받은 건지 그건 엄마 소관이었으니 모르겠다.

근데! 나도 사람인지라 마음을 바꿨다.

초등학교 때부터 문학 소설을 읽었고, 세로로 글씨로 된 시집을 읽었다.

중학교 땐 용돈 모와 한국 유명인이 쓴 자서전을 사 읽었다.

심지어 7년 근무한 회사에선 근무시간에 책 꺼내 읽기도 했다. (안 잘렸다.)

또, 난 부장님께 부탁하여 근무시간에 국어능력인증시험도 공부했다.

20대 땐 로맨스 소설 한권 분량을 썼고, 모바일 시나리오 써 원고료 받았다.

노력이란 원래 잘해서 잘 하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게 잘하는 거다. 그러니까, 못하니까 잘하려 하는 게 노력이다.

물론 내가 글 잘 쓴다. 자랑한 적 없다. 글 쓴다 말한 적은 있다.

스스로 작가라고 잘난 척 한 적도 없다. 작가지망생이라고 말한 적은 있다.

내 인생 중 독서와 집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 건.

당당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문예창작과 나오지 않았다. 행정과 나왔다.

어쩌면, 순수한 내 힘과 노력이었다.

30살에 처음으로 책에 글 실린 건 내포된 노력과 열정이 기본에 있었겠지.

재능?

능력?

아이큐? 그런 거 안 믿는다. 믿는 건 나 자신뿐이다!

나도, 잘 하진 못해도 할 줄 아는 게 두 개는 있어야지.

독서!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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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들은 각자 다른 느낌의 자아를 형성한다. 같은 상황에서도 부정 & 긍정에 따른 판단과 그러 인해 결과가 나타남을 인정 한다.

희망/ 희망, 결점/ 장점, 부정/ 긍정, 가능성 vs 가망성, 걸림돌/ 디딤돌, 성공/ 실패, 슬픔/ 기쁨, 행복/ 불행, 겸손 vs 자기 비하, 재능 vs 능력, 절망 vs 실망, 실패= 포기, 실패 = 다시 한 번, 말+행동= 언행, 과거/미래, 가슴의 다리 / 가슴의 벽, 기쁨= 즐거움, 슬픔= 아픔, 아픔= 눈물, 최고/ 최악, 마음= 실천, 결점=단점, 유리 같은 말/ 본드 같은 말

느낌 : 연탄길 (이철환)처럼 삶의 희망이 등불이 되어 타인에 대해 배려, 이해, 나눔을 추구한다.

20. 인생은 졌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입니다.

55. 잘 할 수 있는 것이니까 나는 그것을 더 잘하려 노력했고, 그 결과가 오늘을 있게 했다.

164. 누구든 장점이 없는 사람은 없거든요.

194. 잘 표현하는 음악은 청중에게 진한 감동을 주지만, 표현하지 않고 담아 두기만 하는 사람의 마음은 안타까움만을 줄 뿐이란다.

박성철 작가님 소장책 : 희망 도토릴, 느리게 그리고 인간답게

김성신 작가님 소장책 :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