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혼상제, 재미있는 옛날 풍습 우리누리

“소중한 우리 것 재미난 우리 얘기”

“서울 YMCA 추천 우수도서”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 청소년을 위한 좋은 책”

“서울시 교육청 권장 도서(초등)”

우리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독서골든벨” 이라는 행사를 한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만 참여 할 수 있다. (우리 아들은 4학년이다.) 그리고 읽어야 할 책을 7권 선별해 주었다. 두 권은 사정상 사줄 수 없었다. 그 중 한권은 품절이었고 한권은 배송이 느려 독서골든벨 준비하여 책을 읽을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섯 권을 사줬는데 그 중 한 권이 이 책이다.

원래 내가 책을 읽으며 책 뒤표지에 내 나름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어 놓는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사 준 책이기 때문에 포스트잇에 쓰고 싶은 말을 쓰는 수고를 했다. 물론 밑줄까지 포기한 건 아니다. 내가 그은 밑줄이 출제문제로 탄생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든다.

"우리 것은 좋은 것이요.”

“신토불이”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말이 있듯이 난 우리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책도 우리나라 책을 정말 좋아한다.

이 책은 옛 조상들의 지혜, 생각, 전통, 관습, 풍습 등이 설명돼 있다. 또 옛날 사람들의 생각, 사람 사는 푸근한 인정, 조상들의 마음, 옛날의 환경, 사는 모습, 바른 생활에 대한 정성, 조상에 대한 효, 일상의 일화, 우리나라의 문화 등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어른들의 말씀에서 가르침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이가 교육적으로 저절로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다.

출생부터 상례와 장례 그리고 제사까지 사람으로 따지면 태어나고 죽는 것 까지 읽을 수 있었다. 중간 중간 파스텔톤 색도화지 같은 종이로 색색 옷을 입힌 종이가 다른 책들과 차별화 한 듯 눈길을 끈다.

특히 뒤표지에 “유홍준” 씨의 추천 글이 눈길을 끌었다. 그 분은 이 책을 “고급 어린이 교양도서” 라고 칭찬 하셨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일러스트가 글과 어울렸다, 특히 하나의 본문이 끝날 때마다 “우리 민족을 알아보아요.” 라는 코너가 있어 좀 더 자세한 글과 사진이 있어 이해하기 쉬웠다.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과 다른 것도 있다. 사정상 혹은 상황 때문에 꼭 전통을 꼭 지킬 수 없다면 “온고지신”의 마음을 가슴속으로 새겨야겠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옛것이 좋은 것이여~”

글쓴이의 말 : (중략) 성년식 (관례), 혼인예식 (혼례), 장례(상례), 제사(제례)를 (중략) ‘관혼상제’ 라고 따로 일컫기도 해요.

13. 아기를 갖기 위해 예를 갖추고 치성을 드리는 것을 ‘기자 의례’ 라고 하지요.

24. ‘금줄’ 이란 나쁜 귀신이나 낯선 사람이 함부로 집 안에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쳐 놓았던 새끼줄이에요.

30. 아기를 내려 주고 아기가 잘 자라도록 보호해 주는 신이 바로 ‘삼신’ 할머니‘ 예요.

39. 혼례식을 ‘백년대계 (먼 뒷날에까지 걸친 큰 계획)’ 라 하고, 신랑 신부에게는 ‘백년해로(부부가 편안하고 즐겁게 함께 늙음)’ 하라고 축하하는 말까지 생겨난 거예요.

49. 손톱이나 발톱을 자르고 난 다음엔 꼭 뒷간엔 버려야 한다. (중략) 나쁜 짐승들이 그걸 먹고 사람으로 둔갑해서 사람들을 해치기 때문이지.

61. ‘관례’는 남자의 성인식을 말해요. (중략) ‘계례’는 여자가 비녀를 꽂음으로써 성인이 된다는 뜻이고요.

96. 육십갑자로 따지면 진짜 생일은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오는 셈이에요.

107. ‘임종’ 이란 마지막 숨을 거두는 것을 말해요.

113. ‘장례’는 시체를 땅에 묻거나 불에 태우는 예식을 말해요.

123.돌아가신 분을 위해 제사를 지내며 자식의 도리를 다하는 것을 ‘제례’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