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퐁텐 우화 중앙출판사.

얼마 전 같은 출판사의 이솝 우화를 다 읽고 보니 라퐁텐 우화 제목의 책이 눈길을 끌었다. 그건 읽고 싶다는 행동으로 연결됐다.

이 책을 다 읽은 후 다른 출판사 책 중 이솝우화나 라퐁텐 우화 제목 책이 있으면 이어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내 머릿속에 오래 기억되기 때문이다.

1. 겸손한 마음 14편

마음을 가다듬게 해 준다.

2. 슬기로운 정신 14편

슬기로운 정신으로 새롭게 기분을 정화시킨다.

3. 더불어 살기 14편

세상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교훈을 준다.

4. 올바른 가르침 15편

가르침을 통해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게 한다.

동물들을 묘사한 대목이 많은데 평소에 작가님께서 동물을 관찰하여 책에 서술 하셨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이솝우화만 읽다가 이 책을 처음 읽어 보았다. 크고 깊고 넓은 다양한 단편적 이야기 속에서 간접체험을 한 효과가 내 머릿속에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책 속 내용 중 내가 알고 있던 단편들은 독수리를 흉내 낸 까마귀, 먹이를 놓친 개, 거북과 두 마리의 오리, 물에 비친 자기를 보는 사슴, 병든 사자와 여우 정도가 있었다.

곳간에 들어간 족제비는 “청포도와 여우” 라는 내용이 생각났다. 배고픔과 배부름 속에서 분명 같은 환경인데 다른 환경으로 바뀌는 것 말이다.

특히 단편이 끝나면 그 밑에 한줄 두 줄 정도의 가르침이나 교훈이 있어서 반복해 읽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사람들에게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데 완벽한 사람은 없다. 물론 신조차도 완벽하지 않다. 장점은 승화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내 단점도 반대로 생각하면 자만하지 말라는 겸손의 다른 말과 일맥상통 한 거 같다.

모르는 게 약이 아니고 아는 게 힘이다. 그 속엔 진리, 지혜, 지식이 포함돼 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 대목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아마도 그것을 집중해서 알려줌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에 각인시키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같은 상황에서도 부정적인 마음보다 긍정적인 마음이 나에게 더 많은 힘을 준다. 과유불급의 깨달음과 겸손의 미덕을 내 가슴속에 오래 기억해야겠다.

조금 더 발전된 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출판사 서평에는 이런 글이 있다.

“이솝을 존경했던 라퐁텐이 쓴 우화집입니다. 동물들이 등장해 라퐁텐이 살았던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모습을 풍자하고, 때론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지요. 짧은 이야기지만 이야기 속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한 번 더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작가 소개에는 이런 글이 있다.

“1655년 독자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한 의도에서 만든 <<콩트집>>이 사람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라퐁텐은 이 책에서 장난스러운 말투에 변덕스러운 설명, 주제에서 벗어난 곁가지 이야기를 실어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작품 소개에는 이런 글이 있다.

“특히 그의 우화는 그가 살던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모습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라퐁텐 우화>>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요.”

56. 소중한 것을 알아볼 줄 모르는 이에게는 귀한 보석도 돌멩이처럼 쓸모가 없겠지요.

136. 높은 자리는 아무나 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만한 능력과 경험과 위엄이 있어야겠지요.

149. 남에게 용서받으려면 먼저 남을 용서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167.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교육이 됩니다.

*단어 찾기 (아래쪽에 풀이가 나와 있지만 내가 애매하게 생각한 것을 적었다.)

20. 비호 : 나는 듯이 날랜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