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05 좋은생각 사람들

“아름다운 사람들의 밝은 이야기”

내가 살면서 한 곳에 가장 많이 원고 응모한 게 “좋은 생각” 이다. 100번도 넘게 서로 다른 내용의 글로 원고 응모를 했고, 그 중 3번이 책에 실렸다. 그만큼 난 좋은 생각에 관심이 많고 개인적으로 이 책에 애정이 강하다.

한 때는 좋은 생각에 내 글 실리는 게 소원 이었는데 그 소원이 2011년 한 해 동안 세 번이나 성취됐으니 참 행복했다.

그래도 내 글에 대한 단점을 알고 있기에, 다른 사람의 글을 읽으며 내 글의 단점을 보완하고 싶었다. 보다 나은 글쓰기는 많은 독서에서 향상되는 것이고, 좋은 생각을 읽고 또 ‘책에 내 글 실리기’에 도전 하고자 읽게 되었다.

특히 5월호는 은근히 전문적이고, 살짝 어려웠고, 가끔 되돌이표처럼 반복적으로 읽어야 했다. 서정적이고 은유적이었으나 다른 월호에 비해 살짝 난해해서 읽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참고로 난 책을 읽을 때 읽은 시간을 책에 적어 놓는 버릇이 있는데 4월 호보다 읽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왼쪽 밑에 한 두 줄의 명언은 간단해 보인다. 하지만 가슴을 울리고 굉장히 깊은 생각을 해야 하는 매력이 있는 글들이다. 오른쪽 밑에 쓰여 있는 풍부하고 다양한 상식은 기억해 놓았다가 생활에 접목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6쪽 햇살마루 “어머니와의 이런 만남”과 112쪽 “히말라야의 청년”에 안나푸르나 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전혀 다른 느낌의 글이 색달랐다.

34쪽 한비야의 뜨겁게 몰두했던 순간들 - “지금 행복하십니까?” 부분을 읽을 때 여백에 메모해 놓은 글이다.

[그녀는 커피를 좋아하나 보다. 글을 읽을 때 ‘커피’ 라는 단어가 자주 눈에 띈다. 이번에 쓴 글뿐만 아니라 그녀의 책에서도 여러 번 봤다. ‘나도 커피를 좋아하는데, 닮은 점이 있네.’ 생각하니 피식 웃음이 났다.]

65쪽 “선물”을 읽을 때 울컥 눈물이 나오고 감동이 있었다. 가슴이 짠했다.

78쪽 내마음속 동화 - “어떤 아이의 꿈”을 읽을 때는 고정욱 작가님의 책을 몇 권 소장하고 있는 터라 작가님의 성함이 참 반가웠다.

87쪽 “솜사탕”을 읽을 때는 자기의 행동을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글쓴이의 마음에서 따뜻함을 느꼈다.

107쪽 “기사님, 고맙습니다.”를 읽을 때는 충남 천안이 하다정 님이 쓰신 글인데 내가 사는 천안이 자랑스러워졌다.

이번에 좋은 생각이 2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내 인생의 약 2/3을 함께 한 동반자다.

그 동반자와 함께 가슴에 따뜻한 온기를 오래 간직하고 싶다.

8. 누군가에게 사랑받는다고 느낀다면, 누군가에게 보호받는다고 느낄 수만 있다면, 한계 상황에 이르러도 결단코 좌절하거나 두려움에 떨지 않는다.

57. 아들은 이유 없이 눈물 흘리는 나를 보며 자신의 탓인 양 덩달아 눈물이 그렁그렁해져 고개를 돌렸습니다.

74. 손 내밀면 닿을 곳에, 마음의 문 너머에 우리 이웃이 있습니다.

83. 결과물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 있다는 말입니다.

99. 깨어 있어야 보인다.

* 단어 찾기

21. 선험적 : 경험에 앞서서 인식의 주관적 형식이 인간에게 있다고 주장하는, 또는 그런 것.

34. 곡해 : 사실을 옳지 않게 해석함. 또는 그런 해석.

39. 아집 :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것.

44. 숨비소리 :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

49. 너울 :예전에 여자들이 나들이할 때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쓰던 물건. 얇은 검정 깁으로 만든다.

115. 군락 : 같은 생육 조건에서 떼를 지어 자라는 식물 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