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의 삶을 들여다 보면 참 특별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렘브란트 역시 마찬가지 인것 같다.  사실 아직까지 미술전시회를 다녀온적은 
한번도 없다. 지방에 사는 설움에 더해 바쁘다는 핑계를 댔던것 같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간접적이나마 그림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명작을 남긴 화가 별로
그림책을 사기도 하고 명화 모음집을 사거나 박물관의 작품이 수록된 책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 가서 보는것 만큼은 못하지만 나름대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일부러 명화책을 거실에 두기도 한다. 텔레비젼을 보다가 또는 거실에서
이야기 하다가도 부담없이 책장을 넘길 수있기 때문이것 같다. 
역시 이책에서도 여러가지 작품을 만날 수있었다.  어떤것은 너무 섬세해서
사진과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이다. 
이 책을 보면서 나도 자화상이나 초상화 한점 가지고 싶은 욕심마저 들었다. 
각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그림의 특징과 함께 보다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각 미술 작품의 장르를 많이 알게 되었고 함께 따라해 볼 수 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직접 그림을 그리는 시도까지 하는 재미를 얻었다. 
거울을 보고 그림을 그릴수 있고 사진을 보고 그릴수도 있으며 다른것에 비유
해서 그릴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나  프리다 칼로가  고통받는 자신을 다친 사슴에 비유해서 그린 그림을 
보고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온몸에 화살을 맞은 사슴을 보며 그의 마음을
이해 할 거 같았다. 그림속에 이렇게 많은 것이 숨어있다니 무척 놀랐다. 
너무 좋은, 많은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내가 멀리했던 미술과 좀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 다음에 아이들 손을 잡고 
꼭 미술관에 가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