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의 생일이 다가오면 어떤선물을 해줄까? 하고 매번 고민을 하게 된다. 
아이들이 커가면서서부터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과 엄마인 내가 원하는 선물에는
항상 차이가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엄마로서 가장 많이 한 선물은 욕심대로
책이었다.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원더펜을 보고 올해부터는 나도 아이들이 깜짝 놀랄 만한 선물을 하고싶은
충동이 생겼다. 4월과 7월에 각각 아이들의 생일인데 벌써 부터 고민이 된다. 

이책은 필리가 여덟살 생일날 아침에 아버지로 부터 선물로 받은 펜으로 부터 
일어나는 마법같은 이야기로 펼쳐진다. 상상속에 사는 필리의 엉뚱함에서 정말 
기가막힌 일들이 일어난다. 필리의 상상이, 즉 그림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필리가 선생님이 되고 선생님 학생으로 된다.  필리가 선물로 받은 펜으로 그린 
그림이 현실이 되어 학교는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 
선생님과 학생이 뒤바뀌고 나비가 날고 사자가 나타나는 등 정말 끔찍한 일들이
벌어진다. 필리는 재미있는 선생님이 아니라 끔찍한 선생님이 되고 말았다. 
반대로 학생이 된 조니 플러워는 필리를 도왔다.  그 틈을 타 필리는 모든것을 
되돌리기 위해 빠르게 그림을 그렸다.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그림을 접어야 했다. 
한바탕 소동은 끝나버렸다.  
우리 아이들도 학교에서 수업을 하다가 선생님이 되고픈 역할 바꾸기 같은 상상을 
할까?  살짝 궁금해진다. 
아이들의 상상은 무궁무진하고 신비로운것 같다. 이런 아이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우리 아이들에게 마법의 원더펜을 선물로 준다면 어떤 그림을 그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