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큰 아이가 있습니다.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 특히 엄마들의 고민은 특별한 것이 아닌 이젠 평범한 걱정이 되버리는 듯합니다. 저 또한 아이가 성장했다는 기쁨 보다는 "이제부터 시작이구나"하는 걱정이 마음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세계 창의력 대회라는 행사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온 아이들은 비행기 안에서 부터 엄마가 옆에서 한국에서가지고 온 문제집을 잔뜩 가지고 와 풀고있었다. 라는 기사가 얼핏 생각이 납니다.

이런 현실에 우리 아이는 왠지 같이 휩쓸리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이면서 학습 전문 코치인 저자가 직접 실제의 아이들의 사례를 보여  주면서 과연 우리 아이들이 뇌력(?)을 증진시키고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힘을 기르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공부를 잘 하는 기술을 가르치기 보다는 부모로서 어떻게 아이를   심리적, 신체적인 건강, 으로 지지를 해주어야 하는지 큰 범주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고 기분 좋은 상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단순히 공부를 하나의 정보로 터득하여 지루하게 생각하는

know 형의 아이가 아닌 understand 형의 아이... 쉽게 말하면 자기가 주도하여 목표도 찾고 그 의미를 잘 아는 아이가 되기 위해서는 정말 아무런 압력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단 인터넷과 TV 시청은 제외) 시간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정서적인 면이 중요하다고 한다는 점이라는 것입니다. 두번째로 아이들에게 아침식사를 반드시 챙겨 주어야하는 사항도 지극히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아이들의 뇌의 순환을 돕기 위해 절대적으로 기본적으로 지켜야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분명히 선행학습을 시켰지만 아이가 잘 따라하지 못하는 것에 불안하거나 불만족스러워 하는 케이스가 대체로 주를 이루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고 자기 스스로 계획하며 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선행학습이 아닌 정서적인 안정을 줄 수 있는

부모의 말로 아이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주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이 책을 읽고 아이의 행복한 초등생활을 위해 부모로서 어떤게 필요할지.. .내 아이의 성향과 내 아이가 좋아하는

학습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이 남은 올해의 과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