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색 바탕에 모자를 예쁘게 쓴 작은 물고기가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물고기를 따라 자꾸만 책장이 넘겨지더라고요~ ^^

그럼 귀여운 모자쓴 물고기를 따라 책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책장을 넘기자마자 만나는 건 우거진 수풀이에요. 과연 이 수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요^^ 책의 면지를 보다보면 아주 중요한 장면이나 부분을 알려주기도 하니까요^^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글에 깜짝 놀랐어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그냥 몰래 가져온 거야."

어떻게 몰래 가져온 걸 이렇게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지 ㅠ.ㅠ

제 정서로는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들은 보자마자 "안돼!"하네요.

 

 책 윗 부분은 작은 물고기의 독백으로 되어 있어요. 아마 작은 물고기의 마음을 표현한 듯 해요. 물론 작은 물고기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큰물고기는 다르게 표현되지만요^^

큰물고기는 한마디도 없지만 눈빛으로만 설명이 다 되네요~ ^^

잠에서 깬걸 알려주는 커다란 눈^^

그리고 머리위에 무언가를 확인하는 눈동자^^ 아이들이 물고기 눈을 보면서 까르르 웃었답니다.

그러더니 모자가 없는걸 안 물고기의 눈! 매우 화가 났다며 아이들이 걱정이 더 큽니다.

 아주 잠깐 등장하는 게^^ 그래도 조연급인 게 덕분에 작은물고기가 어디로 갔는지 알게 되어요^^;;

작은 물고기는 큰물고기가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커다란 수풀로 들어간답니다.

큰물고기는 봤을까요? 못봤을까요?

ㅎㅎ 너무도 상반된 생각, 행동이 웃음을 자꾸만 나오게 하네요.

 

ㅎㅎ 모자라기 보단 예쁜 모자핀에 가까운 작은 모자를 쓰고 너무도 행복한 큰물고기,

그러면 작은 물고기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해요^^

작은 물고기도 행복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자고 불렀더니...

작은물고기의 모자를 보더니 주섬 주섬 모자를 하나씩 쓰고 왔네요^^

"엄마~ 책 읽어주세요!!"

 

하늘이에게 큰 물고기의 눈이 어떠냐고 했더니.. 온몸으로 큰물고기를 따라했답니다.

쪽!! 찢어진 눈을 표현하기가 어려웠는지... 아예 눈을 감아버린 하늘군이네요

 

함께 책을 읽고 난 후에 아이들과 큰물고기, 작은물고기를 만들고 작은 모자를 씌워졌어요^^

하늘이는 무조건 작은 물고기를 한답니다. ㅎㅎ 누나가 이야기하며 작은 물고기에게

모자를 달라고 하니 하늘인 싫다고 하네요~ ^^;;

 

 작은 물고기에게도 예쁜 분홍모자를 씌여주었답니다.

두번째로 물고기 꾸미기를 했어요~ ^^

물고기를 그리고 알록달록 스티커로 꾸몄답니다.

하늘이도 색연필로 슥싹슥싹 그려 엄마가 살짝 손봐주었더니.. 멋진 커다란 물고기

고래가 완성이 되었답니다. 하늘이도 누나와 형아와 함께 꾸미기를 잘 한답니다.

하늘이가 만든 물고기에요~ ^^ 브이^^

하진이의 멋진 물고기 작품입니다.

하영인 제목까지 써주었네요~ ^^ 모자 쓴 물고기

생긋웃는 모습이 행복한 물고기라 더욱 좋네요^^

하영이랑 존 클라센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책을 읽었어요!!

어!! 엄마 이거 좀 비슷한데?

아항 같은 작가가 그린거구나!

모자 이야기를 읽다가 토끼를 보더니

"엄마 토끼가 자기가 모자 안 가져갔다고 해! 토끼가 쓰고 있는 모자가 곰 모자 아닌가?"

ㅎㅎ 하영이가 스스로 책을 보면서 이상한 점이 있다면 이것저것 질문을 하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예쁘더라고요~ ^^

존 클라센의 두 책까지 읽고 함께 신나게 놀다보니 하루가 훌쩍 지나갔답니다.

넘넘 작은물고기와 큰물고기의 이야기인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통해 아이들이

한참 웃고 자꾸만 꺼내보게 되는 책이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