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 작가의 책은 몇년 전 <나쁜사마리아인들>을 읽으면서 추리 소설이나, 자기계발서만 잔뜩 읽는 나에게 경제학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해준 책이다. 경제학에 대해서, 경제에 대해서 관심은 있지만, 지금도 그렇게 심층있게, 폭넓게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멍하니 경제 신문이나, 경제 뉴스를 바라보고 있을때랑은 달리 조금의 지식을 가지고, 조금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 쉬운 질문을 한다면, 그건 그래서 그래 라고, 가끔은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지식이 생겼다고 할까. 
<나쁜사마리아인들> 경우도 베스트셀러길래, 사람들이 많이 읽길래, 국방부 금서 이길래, 이런 호기심으로 읽었던 책이다. 
지금도 나에게 신자유주의가 무엇이냐? 경제원리에 있어서 정부의 역할이 뭐냐? 신자유주의가 진짜 자유주의 일까. 하는 이런 본인에게 있어서 암담한 질문을 던진다면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알고 있다고 속으로는 말할 수 있다. 
경제학은 어렵다. 주위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경제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은 어렵다. 쉽게 썼다는 경제학 서적들도 많지만, 여지껏 그런 경제학 서적을 읽어서 아, 이제 경제에 대해 조금 알게되었구나 하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이건 뭐다.' 이런식의 암기적인 상식이었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은 없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자유주의, 신자유주의,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G20에서의 경제원리, 등등등,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는 말이지만, 어렵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이번 책도 쉽다고는 할 수 없다. 경제학에 관한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가벼운 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책을 읽은 지금도 이책에 대해서, 내가 신자유주의나 정부, 정치 경제, 자본주의 등등등의 얽혀있는 실타래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머리 아프다고 해서 멀리만 했던 경제학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는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있는 자들에 의해 돌아가는 세상에서, 그들의 장기판의 말이 되기 않기를 위해 애써야 한다는 기분도 들었다.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나도 경제학 상식이 풍부 해져서 이책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위치가 되었으면 한다는것, 
이번에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통해서 다시한번 경제학을 심도있게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본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경제에 관심이 없어도 꼭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은 책이다. 읽지 않으면 손해 보는 기분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