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다.

"엄마, 수업시간에 환경오염으로 발생 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발표를 했어요. 저는 엘니뇨현상도 환경 오염 때문이라고 말했어요. 근데 선생님께서 엘니뇨 현상에 대해서 정확히 설명해보라고 했는데 설명을 제대로 못 한것 같아요."

아들은 여기저기 본 것은 있는데 깊이 있게 내용을 잘 알지 못해서 창피했다면서 속상해 했다. 그때 나는 '기후야,괜찮아?' 를 아들에게 내밀었다.

4학년이 되면서 기후에 관해서 본격적으로 배우고 환경오염에 관해 수업시간에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 책은 아들이 궁금해 했던 내용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처음에 아들이 책을 읽다가 "겨우 0.74도 올랐는데 왜 이렇게 난리죠?"라고 묻기도 했다.

단 1도의 변화로 지구가 멸망할수 있다는 책의 설명에 아들과 나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또 기후가 세계사에 아주 중요한 역활을 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공룡의 멸종도 기후때문이고 큰 홍수나 가뭄이 전쟁의 원인 되기도 했다고 한다.

몽골이 일본을 공격하려고 했늘때 불어 온 태풍이 일본을 구해주었고, 중세유럽의 강대국 에스파냐가 영국을 침략할수 없었던 이유도 영국이 해상의 기후를 잘알고 대처했기때문이다.

기후는 정말 우리 인간들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문화,식생활,역사,사람들의성격등등...

인간들이 사용하기 시작한 화석 연료가 기후를 화나게 하고 그 기후는 우리에게 받은만큼 화를 내고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는 온난화의 주범들을 줄여가야 한다.

대체 에너지의 시급한 활성화와 우리들의 작은 습관부터 고쳐서 우리 지구를 구해야겠다.

지구를 구하는것이 곧 우리를 위하는길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