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사람들이 지금 우리가 사는 모습을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주 옛날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요즘 아이들 가기고 노는 닌텐도같은 게임기를 보고 '세상 참 좋아졌다.'라고 한마디씩 하시는걸 보면 그 분들이 한 창 나이일때 지금 아이들의 엄마 아빠가 아이들 나이 만 할때 게임기 같은걸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발명의 역사는 문명의 발전의 역사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들이 한번쯤은 '엄마, 시계는 누가 발명했어요?'라고 묻듯이 자신들이 궁금해 하는 물건이 언제부터 누가 만들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볼때가 종종 있었다.

그럴때면 옛날 사람들이 만들었지...라는 밍밍한 대답을 하기 일쑤였다.

'신기한 발명의 역사'를 읽은 지금 아이가 시계에 대해서 물어온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수 있을것 같다.

'아침,저녁 해의 위치에 따라 그림자의 길이가 달랐고, 그림자의 길이로 시간을 대략 짐작하다가 물시계를 거쳐서 톱니바퀴을 이용한 물시계를 사용했단다.1657년 호이겐스가 나선 용수철을 발명함으로써 주머니 속에 넣거나 손목에 차는 작은 시계를 만들었단다.'

발명하게 된 동기와 발명해서 발전하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책의 내용을 에너지와 재료,교통수단,정보통신,일상 생활 용품,의학으로 나눠어져 있어 한 눈에 쏙 들어온다.

글로만 내용을 설명해 둔것이 아니라 사진과 그림을 삽입해서 아이들이 아무리 머릿속으로 상상해 보려해도 되지 않은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기억아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마지막에는 선사시대 부터 20세기까지의 '주용 발명품의 연표'가 있어서 발명의 역사의 뼈대를 볼수 있다.

놀라운 탐험의 역사에 이어 세계사를 사진으로 그림으로 재밌게 볼수 있어 나를 실망시키지 않은 책이다.

내가 늙어 손주들이 있을쯤 지구는 얼마만큼 더 발전을 할까 하는 기대가 된다.

발전도 중요하지만 옛것을 얼마나 더 잘 보전하고 이어가는가 하는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문명이 자연을 생각하면서 발전을 한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