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되어버린 연장자에게도 당연히 젊은 사람을 대하는 ‘합당한 의무’을 인식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핵심은 다음의 3가지이다.

 

1. 불평하지 않는다.

연장자가 결론도 발견도 없이 내뱉는 ‘무의미한 불평’은 불만으로 가득 찬 마음에서 흘러넘친 ‘배설물’일 뿐이다.

불평은 ‘마음의 분풀이’이다. 그것은 유독(有毒)하다. 그러므로 듣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타인에게 충고할 때에는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방식과 길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말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라면 한 번쯤 자유롭게 풀어주는 여유가 필요하다.

 

2. 잘난 척하지 않는다.

지금은 뛰어난 장인일수록 ‘잘난 척하지 않는’ 시대이다.

‘마음의 굶주림’이 잘난 척하는 사람을 만든다.

잘난 척하는 사람은 정보를 얻을 수 없다.

 

3.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한다.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 눈치 보게 하지 말라.

불쾌한 일이 있어서 기분이 나쁘더라도 사람들 앞에서는 그것을 드러내지 않아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것, 이것은 인간이 가져야 할 배려이고 예의이기도 하다.

사람을 만날 때 나쁜 기분은 내려놓고 나가자.

나쁜 기분에 집착하지 말라.

기분 좋은 어른은 그 자체로 희망이 된다.

기분 좋은 사람이 하는 말에는 ‘설득력’이 있다.

 

인간은 언젠가는 반드시 누군가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이 된다.

그때를 대비해 어른의 의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고립된 노년, 불생한 인생을 향해 달려가게 될 것이다.

 

젊은이들의 생각을 알고 존경받고 싶다면 본인의 태도와 행동부터 바꾸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나의 자랑은 삼가고, 상대방이 자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연장자의 기본자세라는 것이다.

내 경험을 장광설로 늘어놓기보다 우직하게 자기 인생을 잘 만들어내면, 그런 만족과 성취는 높은 자존감으로 이어진다. 후회와 죄책감, 분노와 우울에 가득 찬 표정보다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에 만족하는 사람일수록 일상의 기분은 좋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미묘하면서 적확한 스탠더드가 된다. 저 사람을 어른으로 보고 대접하고 따를 만한지 아닌지를 결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