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0살이 되는 호기심많고 엉뚱한 소녀 A.J. Degulio. A.J. 의 식구들은 해마다 인디언 섬에서 여름방학을 지내왔는데 올해는 혼자사는 Mueller 할어버지의 친척이 방문하여 시끌벅적한 여름을 보내게 됩니다. 길에서 죽은 동물을 위한 묘지를 만들고, 몰래 햄스터를 키우는 등 작가를 꿈꾸며 다른 사람들에게 정을 베푸는데 익숙한 소녀 A.J. 는 혼자 있던 오후, 우연히 배를 타고 나갔다가 너무 멀리까지 흘러가고 두려움에 떨던 그녀를 구해준 Danny Morgan 과 이를 계기로 친해집니다. 그러나 뜻밖에 아빠의 외도사실이 알려지면서 힘든 시간을 겪는 Danny. 그러던 어느날 Danny 의 아빠 Jack 이 섬에 불쑥 찾아오는데...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십분 발휘해 지은 책이라 그런지 실감나고 초라하지만 사소한 일상에서 웃음을 찾을줄 아는 이 가족이 부럽네요. 특히 후반에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Sailor 와 재회하는 장면과 처음 만난 해변에서 이제는 성장한 Danny 와 A.J. 가 만날때 설명하기 힘든 뭉클함이 가슴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어릴적 TV 에서  ’미시시피의 추억’ 이라는 영화를 봤을때 아련한 그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려준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참! Sailor 는 A.J. 가 키우게 되는 애완견의 이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