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amat 을 떠난 후 BZ 가 광속 드라이브를 찾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이다. 여름 여왕에서 Sparks 를 튕겨내고 Moon 을 꿰찬것이 끝내 못마땅했는데, 두고온 Moon 을 끊임없이 그리워하는 남자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어서 Moon 이 BZ 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비밀스런 속마음을 엿본 느낌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할 것도 같다. 그렇지만 결과에 만족하는 것은 아냐!! 무책임한 형들이 탕진한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운 과정도 나와있고, 어떻게 해서 BZ 가 영매가 되었는지의 궁금했던 과정들도 나와 있다. novella 로 분류되는 짤막한 길이로 큰 비중이 없는것은 확실하나 읽고 나니 두 책 사이의 시간의 틈이 메워지는 기분이 드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읽는 중간에는 혼란스런 정신상태나 번민하는 상태를 표현한 글들이 너무 많아서 어지러울 정도여서 즐겁지만은 않았다. 작가님의 남편분께 꼭 읽어 보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서 다행이다. ^^ 현재는 아마존에도 중고로만 깔린 책, 나는 킨들로 부담없이 읽었다. ㅋ 끝으로 기억에 남는 구절 하나가 있어서 기록해 본다.

Knowledge was the one true and lasting power.

그래서 난 책이 좋다. 영원하고 진실한 힘을 주니까!! 마지막권 Tangled Up In Blue 도 읽어야 하는데 역시 품절이... 괴롭히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