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는 하루하루 사랑스런 아내를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지만, 출소를 며칠 앞두고 믿을수 없는 아내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듣습니다. 망연자실 장례식을 치르러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정체모를 사나이는 자신을 Wednesday 라고 소개하고 파격적인 고용조건을 제시합니다. 뒤늦게 알게된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인해 그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알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Odin 을 비롯한 고대의 신들과 미국에 새로 등장한 신들의 한 판 전쟁. 승자는 누구이며 그 속에 숨겨진 교묘한 음모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과연 고대의 신들은 인간들의 기억속에서 이대로 잊혀지고 말 것인지?  

현실과 꿈, 전설을 아우르는 서술방식으로 약간은 어지럽기도 했지만 마지막의 극적 반전으로 이야기 전체의 별점이 확실히 올라갔습니다. 분량도 많고 내용도 그다지 쉽지만은 않았지만 독특한 이야기 소재와 매력적인 주인공과 등장인물로 인해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색다른 환타지를 경험한 기분입니다.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