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다들 아실테니 따로 설명 안하고 그냥 영어번역서 경험기 되겠습니다. ^^; 단어의 난이도가 높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배경 내용자체가 복잡해서~ 총 8일분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특히 1일째에는 시작답게 교회역사, 종교재판, 이단파생등이 나옵니다. 이런 내용은 한글로 읽어도 머리 뽀개질 내용들이라서 몇 번씩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는 살인사건과 수사가 시작되므로 매우 흥미진진하니까 포기하지 마시고 용기를 내어 1일까지만 버텨보시면 가닥이 잡힐거에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수사신부들이 강당에서 예수의 청빈을 논할 때 서로 입에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어대는 거였는데 완전 포복절도였습니다. 한글번역서로 읽었을때도 그렇게 웃었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요.. ^^;; 배타적인 지식보다는 이타적인 지식의 소중함을 전수받은듯한 느낌. 읽어보시면 뿌듯함이 10배는 더한 에코의 책,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