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대통령 Abraham Lincoln 의 암살범 John Wilkes Booth, 그의 누나인 Asia Frigga(Booth) Clark 의 입장에서 본 가족사를 담은 이야기 입니다.

My Brother Killed Abraham Lincoln. That is my weight, my shame.

바로 이 문장 때문에 끝까지 읽었는데요. 참 장황한 책입니다. 링컨의 암살범에 대해 조금이라도 궁금했기 때문에 읽을 사람을 위해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는가 라던가, 정확한 상황을 알려주기 보다 무슨 점술가나 심령술사마냥 동생의 환영을 보는 누나를 내세우다니~ 한마디로 이 책을 쓴 목적을 알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남아돌았나... 게다가 얼마나 집중하여 읽기 힘든 책인지 안 읽었으면 말을 마세요! 배우집안이라는거 알리려고 대화의 절반이 연극대사로 이루어져서 이게 그냥 말인지, 대사 외우는건지 도무지 갈피를 못잡겠다니까요. 또 주인공의 이야기 전달방식조차도 과거와 환영과 현실을 오가는~ 진짜 정신어지럽히기 딱 좋은 구성이예요. 오랜만에 비추천 나옵니다. 혹시라도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려는 열망에서 관심을 가진다면 이 책보다는 Asia 가 쓴 회고록을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저도 진작에 알았으면 그걸 읽었을텐데.. 이미 물건너갔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