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의 요청으로 클럽에서 노름을 하게 된 Benjamin Weaver 는 애초의 계획과 다르게 의뢰인의 거금을 몽땅 잃고 망연자실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그를 올가미에 가두려는 음모였음을 알게되고 설상가상 삼촌 Miguel Lorenzo, 친구 Elias Gordon, 그리고 약간의 친분이 있는 Moses Franco 의 안전까지 위협을 받게됩니다. 자신때문에 지인들이 위험해지는것을 원치않는 그는 지시에 따르지만 한편으로는 Jerome Cobb 에게 복수할 기회만을 노리는데... 이번에도 Benjamin 은 정의의 편에서 사건을 해결할수 있을까요? 

매력적인 주인공 Benjamin Weaver 를 내세운 세번째 작품입니다. 뛰어난 품질의 인도산 면직물을 위협하는 신기계의 발명으로 프랑스, 영국, 동인도 회사의 피튀기는 3파전이 어지럽게 펼쳐집니다. 이 세상에 믿을사람 하나도 없다는 말이 이보다 잘 어울릴까요! 무척 재밌게 읽었지만 마지막에 ’헛소동’ 이라는 말이 떠오른것은 결과적으로 성과없이 죽어버린 생명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체 무엇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두려움에 떨어야 했고 그토록 많은 일을 겪어야 했는지, 허탈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요. Benjamin 이 아니었다면 텅비어버렸을것 같은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