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사랑이야기를 찾다가 알게된 작품입니다. 작가가 ’나는 전설이다.’ 를 쓴 사람과 동일인물이라는게 믿기지 않아요. ^^; 이토록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써내리라고는~ 감동먹었어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Richard Collier 그는 우연히 묵게된 한 고풍스런 호텔에서 옛 여배우의 사진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결국 그는 1971년에서 75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 1896년으로 가고 그가 사랑한 Elise McKenna 와 만난다. 짧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이들의 사랑이야기. 처음에 자기 최면으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조금은 허접스런 발상에 약간 우습기도 했지만 갈수록 저도모르게 믿고싶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만나지 못하면 어쩌나, 이게 마지막이면 어쩌나 얼마나 걱정을 했게요~ 결국 사소한 실수하나로 그녀와 영영 헤어지게 되었을때는 정말... 마침 이 책은 영화화 되어서 무척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해요. 그래서 원래 발간된 제목까지 영화제목으로 바뀔 정도였다니~ 줄거리는 일맥상통하지만 영화가 원작보다는 좀 더 밝고 유머가 있죠. 특히 여주인공역의 제인 세이모어는 이거 뭐~ 여신 강림입니다!! 세밀한 심리묘사와 심각함을 마다하지 않으신다면 원작을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얻으시려면 영화를 추천해드립니다. 책장을 덮은 후에 긴 여운이 남는 멋진 작품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