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제목에 서스펜스라고 써 있었군. 그걸 미처 못봤네~ 요고요교 긴장감 있고 꽤 재밌다. 마지막에는 살짝 섬뜩하기도 했고! 일요일 오후에 봄직한 TV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생의 사고소식을 듣고 급하게 차를 몰다 차가 전복된 Andrea. 위기의 순간에 다행스럽게도 한 낯선 남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된다. 사고로 할머니와 동생이 준비중이던 숙박업소 개관일에 차질이 생기자 그녀는 자신의 성공과 가족 사이에서 마음의 갈등을 겪는데... 할머니댁 헛간을 임대하여 수공예 가구사업을 한다는 Cal Burke 그는 그녀에게 할머니의 재정이 좋지 않다며 충고를 하고 그 사실을 타인에게서 듣게된 Andrea 는 더욱 마음이 상한다. 한편, 개관에 방해가 되는 수상한 움직임과 사고들이 이어지고 그 속에서 Cal 과 Andrea 는 서로의 마음이 이끌림을 느끼는데...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범인이 누굴까? 추리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단! 종교적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배경이 아만파 신도 마을인데다 위기의 상황에서 영락없이 주인공들이 하느님께 기도를 드린다. 헐~~ 뭐, 그게 잘못됬다는건 아니지만 너~무 건전한것도 슬슬 질린다. 남녀 주인공의 진도라고 해봐야 기껏 키스가 전부... 내가 이상한가... 어느 서평을 보니 범인을 쉽게 유추할 수 있어서 뻔하다고 하는데 난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아하! 했는걸~ 어쨌든 재밌는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