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임무에서 빠지려고 병원을 밥먹듯 들락거리는 Yossarian, 밤마다 비명을 질러대고 여자만 보면 환장해서 달려드는 Hungry Joe, 이탈리아 창녀에게 마음을 홀랑 빼앗겨버린 부잣집 도련님 Nately, 손재주는 비상하나 비행만 했다하면 추락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Orr, 밤이나 낮이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행진에 죽고 사는 Scheisskopf, 장군되어 보겠다고 사병의 비행숫자를 계속해서 올려대는 Cathcart, 어디서나 환영받지 못하고 왕따만 당하는 Major Major Major, 사단의 이익을 빙자해 사실은 항상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Milo, 태평양으로 발령나기 싫어서 진단을 안 내려주는 Doc Daneeka, 자신도 상처받을수 있는 존재임을 알아주길 바라는 재침례교 사제, Chaplain 을 깔보고 여기저기 험담을 늘어놓는 Whitcomb, 기억나는 것만 일단 이정도.. 제대로 된 인간이라곤 찾아볼래야..이런 인간들이 한데 뭉쳐있는 공군사단, 그들의 정신나간 이야기

절반까지 가는데 죽게 지겨워서.. 군대얘기는 안 좋아하는 소재인데다 어불성설과 황당함의 정도가 지나쳐 머리가 아플지경~  책 뒷면 소개에 funniest book 이라고되어있던데 funniest 가 진짜 어이없는 웃음을 말한 거였는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군요. 남자분이라면 다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