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계급 Edward Russet 은 색치료사인 아버지의 임시근무지로 향하던 중 Vermillion 에서 보라색으로 위장한 회색계급의 죽음을 목격합니다. 색 위장자의 등장으로 의문을 가지던 중 군중속에서 발견한 코가 예쁜 여성 Jane Greay 와의 인연은 East Carmine 에서도 계속 이어지는데... 권력의 중심에서 떨어져 있기에 더욱 부조리가 판을 치는 이곳에서,  길을 잃은 줄로만 알았던 Travis 의 죽음과 관련하여 노란계급의 앙심을 산 Edward 는 결국 위험천만한 High Saffron 탐험을 신청하게 됩니다. 이 탐험에서 그가 얻은것은 사회구조에 대한 의구심과 Jane 의 사랑이었으나 그마저 색감별 Ishihara 로 인해 둘은 결코 함께 할수 없는 사이가 되지요.  빨주노초파남보, 빨강부터 최상위 보라색까지 그리고 바탕이 되는 회색계급, 색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세상, 그 이면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요?

최대한 노력해서 쓴 줄거리입니다만 저조차도 뭔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요. 기상천외하면서도 웃음과 감동, 흥미를 주었던 재스퍼 포드의 전작과 달리 이건 뭐~ 90% 를 읽고나서야 쬐~끔 아주 쬐~~끔 아... 하는 정도?? 책을 10분만 들고 있어도 잠이 쏟아지고, 읽으면서 온 몸을 뒤틀었다구요. 색달라도 너무 색달라요. 이런 디스토피아는 정말 난생 처음입니다. 정말... 올 해는 책 운이 없는가 봅니다. 기다린 작품들이 다 이모양이니... 재스퍼 님의 팬분들 읽어보시고 판단하세요. 전 학을 뗐습니다... T_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