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와 함께 하기로 한 영원의 삶을 약속한 시간, 벨라의 고교졸업의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그런 결정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제이콥때문에 벨라는 마음이 아픕니다. 그녀를 사랑하지만 인간으로 남기를 원하는 에드워드도 갈팡질팡하는 벨라를 보면서 편치많은 않지요. 여전히 죽은 제임스에 대한 복수를 꿈꾸는 빅토리아의 위협이 드러나자 흡혈귀 컬른 일가와 늑대인간 퀼레우트족은 전략상 동맹을 맺기에 이르고... 결전의 시간을 앞두고 벨라는 제이콥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깨닫는데... 

한 시리즈인데 어째서 읽는 책마다 느낌이 다를까요. 신기합니다. 무척 가슴졸이며 읽었던 2권에 비해서 조금은 황당했던 3권이었습니다. 그렇게 죽고 못사는 에드워드를 곁에두자 이제 눈을 돌릴 여력이 생긴건지 계속 제이콥을 위로하고 친구로 곁에 두려는 벨라의 태도에 염증을 느꼈어요. 아무리 태연한척 하지만 에드워드도 감정을 가진 남자일 뿐인데 말이죠. 단 둘이 있을라치면 에드워드한테 그렇게 들이대던 애가 왜???!!! 나중이라도 이 시리즈를 읽으실 분들을 위해 이정도로 참겠지만 결코 이해하기 힘든 벨라의 정신상태를 옹호하려 얼버무린 작가님... 쯧. 이건 아니잖아요~ 지못미 에드워드... 영화도 이따위면 안되는데요~ 제발 에드워드와의 사랑에 목숨걸었던 벨라로 돌아와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