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강력한 로맨스로 재무장한 이클립스가 드디어 개봉했다.
개봉 첫날 부리나케 영화관으로 고고씽~ 근데 이게 웬 일? 
방학도 아닌데 중고딩들이 벌써 영화관을 꽉꽉 채우고 있었으니...
그들 틈에 어색하게 껴 영화를 보는데... 이건 뭐... 밀려오는 자괴감에 미치는 줄 알았다.
아, 나는 진정 그들의 젊음이 질투나고 부러웠음에 틀림없었다!!!
하지만 아직 나의 정신연령은 소녀취향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었으니...
에드워드와 벨라가 사랑을 나누는 로맨틱한 장면에서는 저절로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왕 부럽부럽^^


집에 와서 당장 트와일라잇 책 시리즈를 주문했다.
이젠 영화로는 성에 안 찬다 이거지??? 그래. 갈 데까지 가 보자. 어디까지 미치는지.
뉴문이 재미없다 그러길래 보지 않았는데 그것도 봐야겠다.
근데 사이트마다 제휴를 걸어놨네... 우씨... (저는 불법다운로드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맹세코!!)
브레이킹 던은 2편으로 제작돼 내년 쭘에 개봉한다지? 그래도 두 편이나 더 볼 수 있는 거구나!!(급안심)
아, 아무튼... 얘네들 어쩌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거야... (사겨라! 사겨라! 사겨라!!!) 
이미 식은지 오래된 내 연애감정에 불씨를 당기는 롭스틴!

편집이 좀 엉성하고 화면 때깔이 좀 예쁘지 않고 에드가 넘 늙어버린 것 같아 좀 안타까웠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완벽한 커플을 2시간 동안 원 없이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하며...
완성도 그까이꺼 개나 주라지. 그냥 즐기자고. 여기서 완성도, 작품성 따지는 인간들 더이상 멀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