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드디어 책이 도착했다. 인터파크 도서는 참 좋다

항상 그 날 저녁 밤에 사도 다음날 오후면 온다

서점에서 굳이 책을 사지 않아도 더욱 싼 가격으로

그 다음날 바로 읽을 수 있어서 좋다.

 

평소ㅇㅔ도 책을 정말 좋아하긴 했지만

요즘처럼 책을 많이 산 적은 드물었던 것 같다.

학교 종강을 맞이해서 방학이여서 그런가

책이 자꾸 댕긴다. 커피처럼 초콜릿처럼

어릴땐 그렇게 읽으라도 해도 읽지도 않았는데..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이 책은 제목이 끌리진 않았다.

나에게 울리는 전화벨은.. 많진 않으니까.

난 전화하는 걸 좋아하지만 사람들은 문자나

요새 카카오톡 스마트폰에 있는.. 겨울인데

전화로 하지 뭘한다고 얼은 손가락에 진동이란 감각도 없으면서

왜 굳이 하나하나 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쨋튼

이 책을 사게 된 결정적 이유. 그냥 단 한가지 이유

표지에 써있는 한 문장

 

나를 무작정 걷게 하던 그 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쓰라린 마음들은

 

이 문장 이 말이 너무 좋았다.

딱히 정말 우와 할 정도로 멋진 말은 아니고 가끔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는 말일수도 있따. 하지만 나에게

공감되고 확 와닿았던

아직 책을 읽어보지도 아니 펴보지조차도 안했지만

나를 설레게하고 공감하게하고

나를 이해하게 해주는 책이 될거라고 나는 확신된다.

성장소설 청춘소설 연애 소설 애틋함

젊은 세대에게 바치는 연가

 

신경숙 작가님은 나를 실망시킨적이 없으니까.

왠지 책을 읽고 나면 항상 나는

작가가 되고 싶어진ㄷㅏ.

그리고 무작정 글을 쓴다.

왜지... 글을 쓰고나면 일주일도 채 안되서

그 글을 찢고 버린다.

쓸땐 만족하며 썻는데

몇일 후에 읽어보면.. 맘에 안든다.

그냥 가벼운 지나가는 막연한 느낌이 팍팍 든다

 

모르겠따. 나도...

모르겠지만 기대된다 이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