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쿨1  생활속에 담긴 기발한  과학 이야기

꽁꽁! 영하 10도에서 대탈출

얼음이 어는 원리와  아이스크림의  역사

아이스크림 하면 아이들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군것질 거리의 하나이다보니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이야기랍니다. 계절적으로 겨울로 가는 시점이지만

요즘은 계절 상관없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또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오히려 추운 겨울에

장사가 잘된다고 하니 이 책이 나온 시점이 지금인것은 어쩜 발상의 전환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혼자서 해 보았답니다.

아이스크림 먹으면 맛있지만 아이스크림의 역사를 알고 먹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거에요.

그런점에서 기왕이면 아이스크림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모습으로 언제부터 먹었고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알고 먹는다면 새로운 제 2의 맛을 느낄수도 있지 않을까요?..^^

 

등장인물부터 살펴봐야 이야기를 잘 이해할 수 있겠지요?..^^

기찬,은비,산이 좌충우돌 삼총사가 주인공들이구요, 신기한 여행을 하게 된건

시간 여행 장치를 만들어 낸 기찬이의 삼촌덕분이었지요.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배탈이 난 기찬이와 은비,산이는 기찬이의 삼촌 집

화장실을 쓰기 위해 갔다가 책을 갖고 실랑이를 하다가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조선시대 얼음을 보관하던 장소인 석빙고로 시간이동을 하게 되었어요.

졸지에 석빙고의 얼음도둑으로 몰려 옥사에 갇히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책을 통해 이동한 곳이 기찬이네 삼촌집에 있는 냉동실 속이었지요.

냉동실에서 일어나는 일과 또 다른 곳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세 명의 좌충우돌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답니다.

이야기 중간 중간 설명상자안에 아이스크림,얼음에 관련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문장중에서 조금 이해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단어는 바로 옆쪽에 주석을 달아 설명을 해주는 특징이 있는 책이에요.

단어의 뜻을 설명해주는 것은 다른 책들도 하고 있지만 바로 옆부분에

설명이 있어서 읽으면서 훑어보기 좋다는 장점이 있더라구요.

대체로 밑에 쪽에 설명이 되어 있을 경우엔 글을 읽다가 밑으로 시선을 이동해서

다시 읽던 문장을 찾아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런 번거로움까지

생각해서 옆쪽에 설명을 되어 있으니 고마운 일이지요.

 

문장중에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이 생기면 빨간 펜으로 꼬불꼬불 그리다가 중요한

단어에 동그라미 친것처럼 느껴지게 되어 있어서 예전에 학생때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이 부분엔 돋보기 표시가 되어 있고 이것은 설명상자속에서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어요. 우리 지원이는 드라이아이스에 대한 설명을 보고는

깜짝 놀라더군요. 사실 엄마인 저도 드라이아이스를 만지면 안된다는 것은

잘 몰랐던 일이라 이렇게 알짜배기 정보까지 알려주는 책이 반갑더군요.

아이들 아이스크림이나 아이스바 맛있게 먹을줄만 알았지 얼음에 대한

것이나 역사 등에 대해선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삼총사들과 함께

신나고 멋진 여행도 하고 아이스크림에 대한 것들을 속속들이 알게 되니

꿩 먹고 알 먹고 도랑 치고 가재잡고 고맙기 그지 없는 책이네요.

 

이 책의 표지부분을 보면 사이언스쿨 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뒷페이지에 교과서 돋보기에서 [모습을 바꾸는 물] 어는 점,끓는 점을 설명해 주고

있고 [열의 이동과 우리 생활],[편리한 도구]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서 초등과학에

나오는 것을 따로 설명해 준답니다. 왜 사이언스쿨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으리만큼 

초등과학분야를  잘 설명해 주고 있네요.

맛있는 아이스크림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얼음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를  기찬,은비,산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만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