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정욱 / 그림 올리브스튜디오 / 감수 신혜원 /EBS TV방영 /

좋은나무성품학교 추천도서

 코코콩!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려면 4편   참고 기다려!

 

my name is.....

"지루한 건 싫어! 기다리기 싫어! 물고기는 다 코코몽님꺼야!"

"물고기를 잡으려면 참고 기다려야 해!"

 

재미있는 캐릭터를 소개할께요.

요즘 한창 EBS에서 방영중이라 아이들에게 익숙한 캐릭터이구요,

엄마인 제가 봐도 너무너무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교훈적이고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갈등과 오해를 풀어가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소시지에서 변신한 원숭이 코코몽,무와 버섯이 변신한 하마인 두리

,깜찍한 외모에 새침떼기인 꽃을 사랑하는 착한 계란토끼 아로미(

울 아들이 젤 좋아해요^^),당근에서 변신한 당나귀 케로,파에서 변신한

닭 파닥,오이가 변신한 악어 아글,새우튀김 강아지 오몽,한 완두 껍질에서

태어난 완두돼지 삼형제 두콩,세콩,네콩 그리고 도토리 악어새 토리

어때요 캐릭터만 들어봐도 넘넘 잼나겠지요?...^^

 

이번 책에서는 인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구요, 코코몽과 친구들이 낚시를

하러 가서 생긴 일들은 멋지고 색감이 예쁜 그림에선 입체감도 느껴진답니다.

이야기속으로 살짝 들어가 볼까요?

코코몽은 친구들과 얼음호수로 물고기 낚시를 하러 갔지요.

물고기를 몽땅 다 낚겠다고 자신만만해서 낚싯대를 던진 코코몽,

제일 많이 제일 큰 거 잡겠다고 낚싯대부터 마구 휘둘러대는 파닥,

그러다가 파닥의 낚싯대가 두리의 콧구멍을 찔렀네요..이런 ...ㅋㅋ

울아들 이 부분에서 숨 넘어갑니다..웃기다며...ㅎㅎ

낚씻대는 뒤를 보고 조심조심 던져야 한다는 걸 파닥이도 배웠네요.

찌가 조금 움직이자 코코몽은 얼른 낚싯대를 잡아 채지만 허탕이에요.

움직이자 또 잡아 채고 움직이자 또 잡아채고 매번 허탕이네요.

두리의 찌가 움직이자 모두들 얼른 잡아 채라고 하지만 두리는 가만히 있었어요.

"안돼! 참고 기다려야 해!" 도대체 뭘 기다린단 얘긴지 모두들 답답했지요.

드디어 으랏차차! 와 두리의 낚싯대에 싱싱하고 커다란 물고기가 올라왔어요.

자리 때문에 그런건까 코코몽은 두리와 자리를 바꾸고 잡아봤지만 역시 허탕

두리는 또 성공했구요, 그러자 또 자리를 바꾸자고 떼를 쓰는 코코몽..

뭐가 문제인 걸까요?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에 친구들은 코코몽에게 충고를

해주지만 코코몽은 심술만 부리고 우기기만 하네요.

커다란 그물을 만들어서 물고기를 잡으려는 코코몽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물고기를 잡았을까요? 코코몽이 물고기를 잡지 못하는 건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해서 그런걸까요? 두리는 어째서 어느 자리에서나 물고기를 잘 잡을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캐릭터가 가득한 코코몽 시리즈 이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와 낚시가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고 있답니다.

낚시를 좋아하는 우리 남편은 저와 울 아들의 성격이 급해서 같이 델구

갈 수 없다고 말하곤 한답니다. 같이 가면 분명 낚싯대 설치하기도 전에

"물고기는 언제 잡혀? 어휴 지겨워. 오늘안에 잡는거야?" 하고 물어볼테니까요...ㅎㅎ

코코몽도 물고기를 많이 잡고 싶어했어요. 크고 싱싱한 물고기를 제일 빨리 제일 많이

잡고 싶었던 것이고,파닥이도 마음이 급해서 자리도 잡기 전에IZE: 10pt">두리의 콧속에 낚싯대가 찔리기도 했구요 그 일로 인해 낚싯대를 던질때는 뒤에

누가 있나 없나 잘 보고 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구요.

코코몽은 찌가 움직이면 바로 바로 잡아채어 고기를 낚아 올릴려고 했지요.

두리처럼 참고 기다리는 것이 조금 부족해서 생긴 일이었는데,

요즘 아이들 뭐든지 빨리 빨리잖아요.

배달을 시켜도 빨리 빨리 안오면 왜 안오나 투덜거리기도 하고

음식이든 모든 것들이 뚝딱뚝딱 쉽고 빠르게 배달되고 만들어 지다보니

환경적으로 영향을 받아서 급해지고 인내심이 부족해 지는 거 같아요.

빠른게 좋을 때도 있지만 참고 인내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한데,

재미있는 냉장고 나라 코코몽 참고 기다려를 통해 인내하는 방법과

인내를 통해 얻는 기쁨에 대해 알아가고 배워갈 수 있답니다.

친구들과 놀때도 내가 먼저 빨리 하려고 하는 아이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친구에게 양보해 주는 아이라면 인기만점이겠지요?

언젠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임을 했는데 어떤 친구때문에

졌다고 투덜대며 친구를 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대요,(장애우 아이 실화)

친구가 못한다고 원망하는게 아니라 친구가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게 더 건강한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엄마인 저도 가끔 인내심이 부족하여 아이를 재촉할때가 있는데, 이 책을

같이 읽으면서 깨달음도 얻고 반성도 했답니다.

좋은 나무 성품학교 추천도서로 왜 뽑혔는지 책을 보면 알 수 있답니다.

교훈을 주는 이야기는 자칫 지루하거나 재미없으면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고

읽지 않게 되는대요, 냉장고나라 코코몽은 재미있게 알려주고 있어서

엄마인 저로서는 대환영인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