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대도 지음  /  조너선 벤틀리 그림  /도서출판 키다리

 

맨 처음 눈에 뜨인건 책 제목인 [내가,내가 할래요!] 표지글과

주인공인 루비의 모습이 반짝인다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직접 만져봤더니, 역시나 그림과 글씨에 매니큐어 같은

느낌의 코팅이 되어 있더군요..

일반적인 코팅과는 달리 만졌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말이지요.

그리고,표지를 열면 귀여운 루비의 다양한 표정과 행동들이

순서대로 스케치된 모습들이 퍼레이드처럼 보여지고 있네요.

참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이의 모습이 펼쳐지네요.

 

[나의 사랑스런 아이들 제스퍼,빕스,훼릭스 그리고 막내 루비와

루비의 원숭이 친구를 위하여]라는 지은이의 글이

짤막하게 소개되고 있어 이 책이 지은이의 아이를 모델로

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네요.

루비는 뭐든지 잘하는 아이인가 봐요.

아빠가 말하면 씩씩하게 대답하고 뭐든지

"내가 내가 할래요!" 하며 적극적으로 나서는게 말이죠.

우리집 둘째 예원이도 둘째인데다 딸이여서 그런지 첫째인 지원(아들)이와 달리

뭐든지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고 특히나 오빠가 하는 행동을 보면

혹시나 오빠가 엄마에게 더 사랑받을까 싶은지

자기가 하겠다고 떼도 부리고 하거든요.^^

오빠를 불러도 먼저 달려와서 자기가 먼저 하겠다고 손들고

22개월인데 단어는 구사하지만 문장은 아직 말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밥상을 차릴때도 수저를 가져다 놓겠다고 하고

엄마가 냉장고 문이라도 열라치면

어느새 달려와 엄마가 꺼낼려고 하는 것을 먼저

꺼내서 잽싸게 도망가는 그런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러운건

소중한 나의 아기이기 때문이겠지요.